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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국립공원 주체의 자연보호지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자

criPublished: 2023-02-22 08: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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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다양성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은 국립공원 주체의 자연보호지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가장 중요한 자연생태계와 가장 독특한 자연경관, 가장 대표적인 자연유산, 가장 풍부한 생물다양성이 집중된 지역을 국립공원 체계에 편입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2021년 10월 12일 제15차 체약측 총회 정상회의 연설에서 한 말이다.

생태환경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생물다양성은 생태계의 다양성과 생물 종의 다양성, 유전자의 다양성을 망라한다. 생물다양성은 인류에 풍부하고 다양한 생산과 생활의 필수품, 건강하고 안전한 생태환경, 독특하고 운치 있는 경관문화를 제공하는, 인류가 생존하고 발전하는 기반이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나라 중 하나이자 생물다양성이 가장 심각한 위협을 받는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연간 중국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보호강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야생동물보호법을 개정하고 야생동식물의 불법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며 중국의 생물다양성 상황을 심도 있게 조사하고 생물다양성의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보완하며 야생동식물의 보호와 서식지의 복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립공원 주체의 자연보호지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유엔환경계획은싸이한바(塞罕坝)임장에유엔환경보전의최고명예인지구환경대상을수여했다.그로부터싸이한바라는이름이세계에알려지고사막을숲으로개조시킨싸이한바의성공적인사례는세계가벤치마킹하는대상이되었다.

오늘날 싸이한바는 국립 산림공원을 중심으로 초원과 습지, 호수, 숲 등 다양한 식생을 거느린, ‘물의 수원지, 구름의 고향, 꽃의 세계, 숲의 바다’라는 미명을 자랑한다. 하지만 생태계가 이렇게 잘 보존되고 이렇게 원초적인 자연이 원래는 일년 내내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황막한 사막지대였다.

중화인민공화국이 갓 창건된 후인 1950년대, 싸이한바의 황사는 바람이 불면 400km 거리에 있는 베이징도 휩쓸었다. 1962년, 중국 임업부는 싸이한바 기계임장을 구성해 본격적인 황막화 개조에 돌입했다. 그로부터 몇 세대에 걸친 임업근로자들은 간고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인적이 없던 이 사막을 세계 최대의 인공림으로 만들었으며 오늘날 싸이한바는 더는 듣기만 해도 이마를 찡그리던 황사의 발원지가 아닌, 완벽한 자연생태계를 보존한 친환경의 대표, 사람마다 찾는 자연명소가 되었다.

싸이한바는 임장이 건설되어 30여년만인 1993년에 국립 산림공원이 되었고 2002년에는 국립 4A급 명소가 되었으며 2017년 유엔 지구환경대상을 받았다. 짧디 짧은 50여 년 만에 모래만 있던 사막을 숲과 물과, 풀, 동식물의 완전한 생태계로 복원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평생을 이곳에 바쳤다. 초대의 창업자들은 연로한 부모와 어린 자식을 거느리고 이곳에 입주해 모래 바람 속에서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들은 죽어서도 싸이한바에 묻혔고 그들의 아들딸들이 부모의 뜻을 이어 싸이한바에 뿌리를 내렸으며 그 제3세대도 역시 싸이한바에 땀을 뿌리고 있다. 이렇게 대를 이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서 오늘날의 싸이한바가 있게 된 것이다.

전대미문의강력한친환경대책으로국립공원과자연보호구가많아지면서생태계가점점더보완되는동시에자연과인간이어울리는도시의환경도눈에띄게좋아지고있다.그중에서도베이징시는중국에서선두적으로베이징시생태문명건설위원회를발족하고선후로11부의자원환경관련법규를제정했으며‘하장제(河長制)’와‘임장제(林長制)’,‘전장제(田長制)’로물길과숲,밭을관리하고26.1%의토지를그린벨트로정했으며베이징시재정의투자만도4,300억위안에달한다.

도심을흐르던오수(汚水)가맑은물로변했으며꽃나무화사하고잔디가푸른양안은도심을단장하는환경과문화의벨트로탈바꿈해시민들은바로집앞에서자연을즐긴다.베이징에서환경정비를통해성공적으로시민공원으로개조된오수는도합142갈래에길이는669km에달하며2022년말현재,환경기준에도달하는물길의비례는85.8%에달한다.

베이징의오수정비중가장대표적인사례중하나는량마허(亮馬河)이다.베이징의도심을흐르는량마허는길이가10KM이고양쪽에주민구역과상업구역,대사관구역이산재해있다.이물길은장기적으로오염이심해근처에가면악취가코를찔렀는데현재는맑은물이흐르고그물에서는유람선이오가며양안에는꽃의향기가그윽해시민들이휴식의한때를즐기는베이징의명소로부상했다.

량마허와 같은 시민공원 외에 중국의 각 도시 곳곳에 자리잡은 도시공원도 점점 많아지고 공원의 환경도 점점 더 좋아져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2020년, 중국 전역의 도시공원수는 19,823개로 한 해 동안 1,785개의 공원이 신규 증가되었고 이는 동기 대비 9.9% 성장한 수치이다. 2020년, 도시공원의 면적은 그 전해에 비해 36,000헥타르 증가된 539,000헥타르에 달해 동기 대비 7.2% 증가되었다.

전대미문의 강력한 환경정책의 추진으로 전국의 대기질도 전에 없이 좋아지고 있다. 그 중 베이징의 사례를 보면 PM 2.5평균 농도가 해마다 하락되어 2021년에는 33 μg/m³ 의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3년에 비해 63.1% 하락한 수치이며 유엔 환경계획은 이를 ‘베이징의 기적’이라 평가했다. 베이징은 다른 나라의 대도시들이 수십 년, 심지어 백 년을 들여 정비한 대기 오염을 짧은 시간에 정비해 이제 베이징의 푸른 하늘은 일상이 되고 있다.

베이징을망라해도시들의환경이점점좋아지고있는동시에중국전체를보면현재중국의육지국토에서차지하는여러종류의자연보호지면적은18%이상을차지하며90%의육지생태계유형과국가의중점보호를받는74%에달하는야생동물의종을효과적으로보호하고있다.따오기와판다,검은목두루미,티베트영양,하이난(海南)긴팔원숭이,난초과식물등300여종의멸종위기에처한야생동식물의야외군체숫자가안정적으로증가되고있다.또인공번식을통해한때야외에서소실되었던사불상과세계적으로유일한야생마의총숫자는각각10,000마리와700마리에달한다.

중국의자연보호지체계는국립공원과자연보호구,자연공원세가지유형으로나뉘며그중국립공원에대한보고강도와보호등급이가장높다.2021년10월중국은삼강원(三江源)과판다,동북호랑이표범,하이난(海南)열대우림,우이산(武夷山)등최초의국립공원5개를설립해중국국토의생태안전병풍에속하는이관건적인구역들을가장엄격하게보호하면서자연보호지체계건설의새로운장을열었다.특히판다국립공원의설립은기존의행정구역간제한을깨고다구역일괄적보호를실현해기존의69개자연보호지가하나로연결되고여러보호지간에서로연결되지못하고보호공백이존재하던문제를해결했다.

하이난 열대우림 국립공원의 핵심 보호구에서는 470가구에 달하는 현지의 촌민이 생태이주를 실현했다. 국립공원은 촌민들의 건물을 철거해 동물의 이동 통로를 관통함으로써 동물의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상이한 종의 연결을 통해 유전자의 다양성을 한층 개선했다. 동북호랑이표범 국립공원은 공중과 지상 일체화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구축해 과학연구자들은 휴대폰으로 각 지역내 야생동물의 출몰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방대한 모니터링 데이터는 또 향후 국립공원 주변지역에서 자연교육과 레저체험 등 행사를 진행하는데 풍부한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생물다양성의보호를강화하기위해중국은또칭장(靑藏)고원과황허(黃河)유역,창장(長江)유역등생태지위가중요하고생태기능이양호한지역에국립공원을설립하게된다.중국은기존의경험을과학적으로총결하고국립공원관련제도의보완을끊임없이탐구하며각지의구체적인실정에맞게보호와관리,보장등업무를진행함으로써고품질과고표준의국립공원체계건설을추진하고중국의생태계안정성과지속가능성을효과적으로향상하면서인간과자연이조화롭게공생하는현대화를건설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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