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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민족의 영혼이 깃든 옌안 정신

criPublished: 2021-06-09 09: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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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중국공산당창당100주년이되는해이다.지난100년동안중국공산당의발자취가깃든많은지역중옌안(延安)은중국인들마음속에서혁명의성지이고외국인들은옌안을홍색의중국을대표하는곳으로본다.중국공산당은옌안에서보낸13년동안마르크스주의를발전시키고많은간부들을양성했으며항일전쟁의승리와중국혁명을지도하면서옌안정신을형성했다.

홍군장정의‘도착지’이자항일전쟁의‘출발지’이기도하며또중국혁명이눈부신승리에로나아간‘키포인트’이기도한옌안은궐기로부터눈부신성과를거두기까지중국공산당의13년을기록하고있다.1935년중앙홍군이2만5천리장정을마치고산베이(陝北,산시북부)에이른다음옌안은중국홍색혁명의중심지가되었다.1948년중공중앙이옌안을떠나기까지13년동안중국공산당은황토고원에뿌리를내리고수많은시련을겪었으며확고하고숭고한신념으로용감하게개척하면서옌안을중국혁명의근거지와무장투쟁의지휘부로만들었으며민족을구하는투쟁속에서눈부신업적을쌓고중화민족의분투의영혼이깃든옌안정신을형성했다.

옌안정신의핵심은정확한정치적방향을드팀없이견지하는것이다.마오쩌둥(毛澤東)은나라를구하려는혁명의꿈을안고옌안을찾아온청년들에게‘혁명청년’이라는방향을제시했다.이런혁명청년들은옌안에서여러가지실천의세례를받으면서사회주의와공산주의이상을가지고확고한정치방향을세운중국혁명의주된역량이되었다.특히중국인민항일군사정치대학교는‘초석(奠基石)’과‘마도석(磨刀石)’,‘시금석(試金石)’으로많은간부를성공적으로육성했다.여기서‘초석’은정확한정치적방향과이상,신념으로기반을닦는것을말하고,‘마도석’은드팀없는정치적방향과간고분투하는작풍,유연한전략적기술을연마하는것을말하며,‘시금석’은죽음도,어려움도,엄격함도두려워하지않는기준으로인재를시험,선별,가늠하는것을말한다.항일대학교가육성한3만명학생중전쟁연대에반역자한명없었고,평화시대에는부패분자한명없었다.바로정확한정치적방향을드팀없이견지한결과인것이다.

옌안정신의정수는사상을해방하고실사구시의노선을견지하는것이다.마오쩌둥은옌안중앙당학교총장을역임하는기간친필로‘실사구시(實事求是)’네글자를쓰고실사구시를중앙당학교의교훈으로삼았다.실사구시는또한중국공산당이끊임없이가시덤불을헤치면서어려움을극복하고,개척하고혁신하는사상의원천이되었다.중국공산당창당초반의역사를돌아보면많은실패를겪었고그원인은중국공산당이중국혁명의실제에부합하는이론을갖추지못했기때문이었다.중국의실제에근거해이론을형성하는과정이바로사상을해방하는실시구시의과정이었다.사상을해방해야만상부와권위의속박에서벗어날수있고,사상을해방하는전제는현실을이해,존중하는것이며,실사구시만이진정으로사상을해방할수있게하는것이다.

옌안 정신의 본질은 성심성의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당시 옌안에는 부정관리도, 악덕 토호도, 도박꾼도, 기생도, 거지도 없고 온갖 부정기풍도 없었다. 낡은 사회의 병폐를 제거하고 평등, 문명, 민주주의적인 옌안을 건설하는 것이 중국공산당의 목표였고 중국공산당은 이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공산당인들은 마오쩌둥 주석부터 일반 당원에 이르기까지 관직이 아무리 높아도 모두들 백성을 위해 봉사하는 취지로 많은 미담을 만들어냈다. 또 백성을 위한 봉사가 슬로건으로만 남지 않고 실질적으로 백성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내왔다.

옌안정신의표지는자력갱생(自力更生)과간고분투(艱苦奮鬪)의창업정신이다.당시국민당의군사적포위와경제적봉쇄로인한어려움을극복하기위해중국공산당은“내손으로어려움을극복하자”는슬로건을걸고군대와백성모두가참여한대대적인생산활동으로옌안군민들의풍요로운생활을실현했고자력갱생과간고분투의개선가를썼다.대대적인생산활동을조직하는동시에중국공산당은절약운동도게을리하지않았다.공산당은대중에뿌리를내린정당이고나라와정부,국민의재산을낭비하는것은대중들로부터의이탈을의미하며정당이뿌리를내린이땅을떠나는것임을모두들잘알고있었다.

중국공산당은 오늘날 현대화한 도시에 진입했지만 옌안 움집의 뜨거운 온돌을 잊지 않고 있으며, 오늘날 흙 길을 달리던 마차는 버렸지만 우뚝 솟은 옌안 보탑산은 아직도 가슴에 품고 있으며, 오늘날 물질의 빈약함은 멀리 사라졌지만 옌안의 풍부한 정신세계는 여전하다. 민족의 영혼이 깃든 옌안 정신은 가난에서 벗어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승리에로 나아가도록 중국을 이끌었으며 오늘날도 변함 없이 중국공산당의 정신적 세계를 풍부히 한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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