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실크로드 정신: 호혜와 상생의 정신
2021년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백 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중국공산당은 점점 장대해졌고 시대의 발전에 따라 시대별로 다양한 정신을 선양하면서 당의 정신세계를 풍부히 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2014년 5월 15일 시진핑 주석은 에서 연설하면서 중국은 향후 계속 개혁개방 정책을 시행하고 세계 각 나라들과의 호혜 협력을 추진하며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의 건설을 통해 각 나라들과 함께 발전의 기회를 창조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천 년 여 동안 많은 나라들에 혜택을 가져다 준 고대의 실크로드에 새로운 생명이 부여되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이천여년전서한(西漢)때장건(張騫)이사절로서역에파견되면서중국과중앙아시아각나라들이교류를시작해중국의제지술과자기,실크등이멀리서역으로수출되고서역의한혈마(汗血馬)와벽화등이중원에들어왔다.실크로드가서막을연것이다.
그뒤에당(唐)나라때에이르러전란으로실크로드가중단되고대신해상실크로드가부상해원(元)나라때는이탈리아의마르코폴로가중국에이르렀고명(明)나라때는정화(鄭和)가대함대를이끌고콜럼버스보다백년이나앞서일곱차례에걸친원정을성공적으로수행해인도양연안과아프리카동부해안,페르시아만까지이르는쾌거를이룩했다.
오늘날에 와서 이 두 실크로드에 기반해 제출한 일대일로는 주변 나라들과 함께 호혜의 원칙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유럽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인류의 단합과 발전, 문명, 번영의 꿈을 실현하려는 중국의 구상을 보여주며 따라서 실크로드는 평화와 협력, 개방과 포용, 상호 벤치마킹, 호혜와 상생의 정신적 함의를 가진다.
평화와 협력, 개방과 포용은 실크로드 정신의 근간이다. 이 세상에 똑 같은 나뭇잎이 없듯이 이 세상의 만물은 모두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민족과 전통, 문명, 풍속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 지구촌은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우며 풍부하고 조화로운 모습을 자랑한다. 서로 다른 나라와 서로 다른 정당,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간의 교류과정에 반드시 개방과 포용의 마인드를 가져야 사이 좋게 어울리고 평화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
상호 벤치마킹과 호혜 상생은 실크로드 정신의 핵심이다. 실크로드의 역사는 우리들에게 문명은 개방과 융합 속에서 발전하고 종교는 포용과 대화 속에서 전진하며 민족은 교류와 상호 연동 속에서 상생함을 말해준다. 문화갈등의 심화와 환경의 파괴, 전란의 빈발, 빈부격차의 확대 등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전제하에서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호혜 상생을 실현해야 한다.
이런 실크로드의 정신에 기반한 일대일로가 인프라 구축과 상업협력, 금융 플랫폼, 체제혁신을 제안한 것은 바로 평화롭고 개방되며 포용하는 플랫폼에서 물질이익의 호혜 상생을 실현하고 사회건설의 융합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실질적으로 일대일로는 평화발전의 이념으로 “공동 상의와 공동 건설, 공유”의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해 정치적으로 상호 신뢰하고 경제적으로 서로 융합되며 문화적으로 서로 포용하는 이익의 공동체, 운명의 공동체, 책임의 공동체를 함께 건설하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