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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환경 개선 그리고 따오기 개체수 증가

criPublished: 2020-07-20 18: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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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세계적으로따오기의개체수가5천마리정도에달하고중국경내에4400마리가있으며그중에서산시성(陝西省)에4100마리가살고있다고한다.

얼마전 보도에 의하면 따오기의 멸종위기 등급이 위급단계에서 위기단계로 하향조정되었다고 한다.

동아시아대륙과 시베리아대륙을 생활무대로 해온 따오기를 중국에서는 “동방보석”이라 부르고 일본은 “국조”로 여기며 한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 세기 70년대까지 야생따오기는 점차 자취를 감추었고 그 원인은 남획과 환경오염,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간의 행위와 욕심이 결국 따오기를 멸종 위급단계동물로 만들었던 것이다.

1981년 산시성에서 따오기 일가족 일곱마리가 발견되었다. 아마도 중국 경내의 최후의 야생따오기가족이었을 것이다. 이어 중국에서 따오기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20여년후에는 개체수가 천마리이상에 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따오기가사는환경은맑은공기와깨끗한물,오염없는먹이가있어야한다.따오기개체수의증가는산시성이따오기의“노아의방주”라불릴정도로친링(秦嶺)지역의자연환경을개선해온결과물이라할수있다.

중국은 금산은산보다 녹수청산이 더욱 소중하다는 인식이 점점 대중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정부는 환경보전을 점점 더 중시하고 있고 환경오염기업과 행위에 대해 과감하게 철퇴를 내리고 있다. 환경오염을 대가로 한 경제발전은 지속가능발전으로 이어질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따오기개체수는 점점 늘어나고 그들의 활동반경도 더욱 넓어질 것이다. 하늘을 우아하게 나는 “동방보석”의 모습을 더 많은 사람들이 목격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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