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9000만은 '미국 비극'의 종착지가 아니다

criPublished: 2022-07-21 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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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양당의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상승, 총기난사 사건 등 난제에 직면한 미국 정치인들은 코로나19 퇴치에 초점을 맞추기는커녕 머리가 아프면 머리를 치료하고 발이 아프면 발을 치료하는 식으로 대응하기에도 힘겨울 정도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는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는 자동차처럼 치솟고 있다. 9000만에 달하는 확진자는 이번 '미국 비극'의 종착지가 아니다.

적지 않은 미국 전문가 및 언론들은 미국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이 겪고 있는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올가을에 피크가 올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5월 중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에 달했을 때 '참담한 이정표'라며 미국 국민들이 이런 슬픔에 무감각해지지 말라고 촉구한 적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코로나19에 무감각해진 것은 바로 워싱턴 정치인들 자신이다. 정치적 사리사욕을 챙기는 데 비해 미국 서민들이 목숨을 잃는 건 전혀 안타깝지 않음을 행동으로 보여 주고 있다. 끝없이 죽어 가는 생명과 깨진 수많은 가정을 마주하며 그들이 추켜든 이른바 '민주' '인권'의 간판은 벌써 산산조각이 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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