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중러 관계에 새로운 활력 부여

2월 4일 저녁 제24회 동계올림픽이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장에서 개막식을 관람했다.

푸틴 대통령은 8년전 습근평 주석과 한 약속을 지켜 베이징에 와서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였다. 습근평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관계에 더 큰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오후 습근평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과거 한 약속을 회고하고 중러관계와 세계발전과 안정과 연관되는 일련의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했다. 양국 수반은 회담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성과인 을 발표했다. 바라반노프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 교수는 러-중 친선관계는 서로에게 각별히 중요할 뿐만 아니라 국제안보와 안정을 지키는 관건적인 요소라고 논평했다.

습근평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년 여 만에 직접 만나 8년 전 한 약속을 지켰다. 2014년 습근평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러시아에 가서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당시 양국 수반은 “2022년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소치와 베이징의 동계 올림픽은 양국 수반의 돈독한 우의를 지켜봤으며 새 시대 중러전면전략협동 동반자관계에 담긴 의미를 보여주었다.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동”은 세계의 대 변혁 속에서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바람에 부응한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꾸준히 전략적 협동을 심층적으로 추진하고 공동으로 국제사회의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는 것은 양국 나아가서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지난날이든 지금이든 향후든 모두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습근평 주석의 드팀없는 입장 표명에 공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을 가장 중요한 전략동반자와 의기투합하는 벗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두 수반은 국내 핵심이익을 지키려는 서로의 노력을 단호히 지지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이익에 피해를 입히고 양국관계가 벌어지게 하려는 모든 시도는 기필코 실패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공동성명은 민주 관과 발전 관, 안보 관, 질서 관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의 입장을 표명했다.

중러관계의 거대한 정치적인 우위에 힘입어 양자의 전 방위적이고 실속 있는 협력이 꾸준히 성과를 거두었다. 얼마 전 중앙방송총국 국장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중국은 러시아의 첫 번째 무역동반자라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 양자 교역 액이 여전히 1400억 달러라는 새로운 기록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내실 있는 협력”은 중요한 키워드였다. 양 수반은 통상과 에너지, 과학기술, 금융 등 여러 영역의 많은 협력 의제들에 대해 논의했으며 공동으로 중러 스포츠교류의 해 가동을 선포했다. 양국 관련 부처와 기업은 20부에 가까운 협력문서를 체결해 실속 있는 협력의 기반을 보다 탄탄히 다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화물과 서비스무역 고품질 발전의 로드맵을 제정했으며 이는 양국 수반이 정한 2024년 양자 교역 액 2000억 달러 돌파라는 목표 달성에 조력할 것이다.

일년지계는 봄에 있다. 중러 수반이 지킨 8년전의 “동계올림픽의 약속”과 “봄날의 만남”은 중러관계의 청사진을 그렸으며 중러 관계를 이끌고 나갈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고수준의 신뢰와 전 방위적이고 실속 있는 협력은 양국 인민에게 복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복잡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안정제를 주입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