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을잡으려면먼저자체의인종멸절의악성종양을제거해야한다
"원주민들을 놓고 볼 때 추수 감사절은 애도의 날입니다." 미국 인디안인 키사 존스는 이렇게 말했다.
이 명절날 미국 뉴 잉글랜드 지역의 미주 원주민 부락 회원들은 모임을 갖고 "수백만 원주민이 당한 인종 멸절과 토지 약탈, 그리고 문화의 무정한 침범"을 기리었다. 미국 백인들이 인디안들의 구명 은혜에 감사하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설립한 이 감사절은 이 때문에 자못 풍자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미주 원주민으로서 인디안은 초기에 북미 대륙에 온 식민자들을 도와주었다. 그러나 이 식민자들에 의해 바꿔온 것은 인종 멸절과 차별이었다. 학살되고 격리되며 잊혀지는 등 미국 인디안인들의 인종 비극은 끊임없이 연출되었다.
오늘날 인종주의는 여전히 미국에서 살판치고 있으며 미국 소수인종 후예들이 '숨 쉴 수 없는' 아픔을 받게 하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가 10월 말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74%의 미국인은 인종 차별이 미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디라없는 인종주의는 '미국식 민주'가 효력을 상실한 철증이다.
자국 민중마저 미국식 민주주의에 비관하고 실망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정부가 그 무슨 뱃심으로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단 말인가. 미국의 정객이 '민주주의'의 탈을 더 예쁘게 포장하더라도 자국 민중이 당하고 있는 인종 차별시와 사회의 분열, 빈부 격차 등 고통을 덮어감출 수 없다.
민주주의는전인류의공동의가치이며이를실현하는경로는다종다양한바한나라에의해결정될수없다.민주주의의낮은지대에있는미국은'민주주의의심판관'이될수없으며또세계민주주의의'공주(共主)'가될수없다.병을앓고있는미국식민주주주의에어서빨리맥을짚어보아야한다.이른바'민주주의정상회의'는미국에금칠을올릴수없으며또미국고질병도고칠수없다.이것은자신없는쇼로서시초부터실패의결말이정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