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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단, 숙박시설, 기념품까지...카타르 월드컵을 누비는 '메이드인 차이나'

cri2022-11-22 11:16:18

카타르 월드컵이 11월 2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중국팀은 비록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축구팬들의 이동과 숙박을 책임질 차량과 임시숙소에서 유니폼, 스카프, 백팩에 이르기까지 '메이드인 차이나' 기념품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누비고 있다.

33세의위응붕(魏应鹏)은중국자동차업체의카타르주재서비스엔지니어이다.2020년이자동차업체는카타르월드컵서비스용차량수주에성공하였고카타르로부터지속적인주문을받아왔다.월드컵운영차량의30%이상을차지하는888대의순수전기버스를포함해카타르는중국으로부터약1500대의버스를수입했다.

위응붕 엔지니어의 소개를 들어보자

"카타르 현지 기온이 무더운 편이여서 동력배터리에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백스테이지에서 888대의 신에너지 차량 배터리의 전기량과 공률 소모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합니다. 우리는 매일 각 지역에 분포된 차량의 에어컨시스템과 조명시스템, 안전장치 등에 대해 전면검사를 해 월드컵 기간 차량들의 안정적이고 고효율적인 운행을 담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으로 부터 수입된 버스는 카타르 수도 도하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투입돼 각 국 축구팬들의 도심 이동,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이동하는 구간 운영을 맡고 있다. 위응붕과 그의 팀은 주로 버스의 유지 보수, 운영 테스트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카타르의 고온과 모래바람 등 환경 특성을 감안하여 중국 기업은 버스 에어컨 시스템 및 차량 전체의 단열 성능 냉각을 최적화하여 현지 환경에 완전히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국기업은 카타르 자유무역구에 전기버스 공장을 짓고 2023년 11월 가동해 연간 500~1000대의 신에너지 버스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팬들의 숙박시설에서도 중국산이 각광받고 있다. 100만 명 이상의 팬들을 수용하기 위해 카타르는 전국에 6개의 축구팬촌을 설치했으며, 그중 "프리존 축구팬촌"은 6000개의 간이 컨테이너로 이루어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구팬촌이다. 중국 기업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약 1만 채 이상의 컨터이너형 숙소를 제공했으며 이들 기업은 주로 중국 광동, 절강 등 지역에서 간 기업들이다. 오마르 알르 자버 카타르 월드컵 숙박서비스부 집행 총감독은 컨터이너형 숙소에 대 만족을 표했다.

"컨터이너형 숙소는 성능이 좋을 뿐만아니라 품질도 뛰어납니다. 실내 설비가 구전하고 독립 화장실, 에어컨과 선풍기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숙박시설이나 이동수단 뿐만 아니라 유니폼, 스카프, 스포츠백 등 월드컵 기념품들도 중국산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많은 월드컵 상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FIFA 2022 월드컵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상품으로 축구와 유니폼, 스카프, 백팩, 모자 등 상품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다.

매장 점원 자파르 칸의 말이다.

"우리 매점의 60%에 가까운 상품이 메이드 인 차이나입니다. 특히 유니폼과 백팩은 전부 중국산입니다. 품질이 좋아 고객들이 중국제품을 아주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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