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탄소섬유 지하철 공개

중국 궤도차량 국영기업인 중국중차(CRCC)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탄소섬유 지하철 '세트로보(CETROVO) 1.0'을 칭다오(青島)에서 26일 공개했다.

이 열차는 CRCC 산하 칭다오 스팡(四方) 기관차주식회사(이하 '스팡')와 칭다오 지하철그룹이 공동 개발했다.

현재 열차는 공장 내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내로 칭다오 지하철 1호선에서 상업화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팡 탄소섬유 지하철 열차의 류진주(劉金柱) 책임디자이너에 따르면, 이 열차의 차체, 조향 프레임 등 주요 탑재구조는 전부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제작돼 차체가 훨씬 가볍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며, 내구성이 우수하고 환경 적응력이 강하며, 전체 수명 주기의 운영 및 유지 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준다.

류 디자이너에 따르면 기존의 금속소재 지하철 차량에 비해 탄소섬유 지하철 차량은 차체와 조향 프레임 무게가 각기 25%, 50% 가벼우며 열차의 전체 무게는 약 11% 감소돼 에너지 소비량이 7% 줄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30톤 감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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