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중러문화교류의 새로운 실천, 오페라 “부활” 베이징 첫 공연

cri2019-12-19 13:56:48

중국과 러시아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중러 양국 예술가가 함께 레프 톨스토이의 “부활”을 각색한 동명 오페라가 일전에 베이징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오페라 “부활”은 남주인공 네플류도프와 여주인공 마슬로바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성과 생명의 부활을 서사한 심리교향곡이다.

극작가왕해평(王海平)은오페라“부활”은서곡,결말및4막으로되었다고소개했다.그는남주네플류도프의회억과참회,속죄,사랑과선을되찾는과정으로인간성부활의사상감정궤적을그렸고여주마슬로바가불행한상황에놓여절망하고타락하던데로부터희망을되찾는과정으로생명부활의심리적변화과정을보여주었다고소개했다.

감독단흥도(段興濤)는이오페라는대형오페라구조에따라창작했고서곡,합창,영탄과극의기승전결로오페라의여러가지요소들이충분히구현되었다고소개했다.그는인물의감정과심경변화궤적이뚜렷해기억에남는오페라형상을창작하는데가능성을제공했다고설명했다.

왕해평은오페라버전의“부활”은음악과노래곡조에짙은러시아풍과진한중화의정취를융합했다며서곡과합창,브릿지음악은러시아작곡가가창작하고노래곡조와기타음악부분은중국작곡가류사군(劉思軍)이창작했다고소개했다.

중국전통극의미적풍격을구현하기위해이오페라는중국전통극요소를융합하고시적언어와가사로주제를표현했다.또부분노래대목은레치타티보와아리아를결합하는방식으로이야기서술과감정표현을모두구현했다.여기에소프라노송원명(宋元明)과바리톤장양(張揚)의호연으로오페라의예술성과몰입도를더했다.

오페라를본관중손가예(孙嘉艺)는재미있는이야기와배우들의열연,각색한열린결말의이작품은인강성의아름다움에대한믿음을심어주었고매우감동적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

번역/편집: 권향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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