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인간세상의 박애 그린 영화 '바다의 끝은 초원'

criPublished: 2022-09-24 15: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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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명의 고아가 내몽골 일반인 가정에 입양되어 성장한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 '바다의 끝은 초원'이 9월 9일 개봉이래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다.

1950년대 말, 중국에 심각한 자연재해가 들어 남방의 많은 고아와 힘든 가정의 아이들이 드넓은 내몽골초원의 순박하고 선량한 목축민 가정으로 입양된다.

고향을 멀리 떠난 이들이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 식구들과 한 집안이 되어 그들의 사랑속에서 불안과 아픔을 털어버리고 건강하게 성장한다.

영화는 평범한 두 가정에 초첨을 맞추고 어린 시절 서로 헤어진 오빠가 여동생을 찾아나서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60여년전,한여자아이두사형(杜思珩)이고아들과함께기차를타고절반중국을지나낯설은초원에이른다.이곳에서그는먹어보지도못한치즈두부를먹어야했고자보지못한몽골천막에서자야했지만차츰낯설은환경에적응하며순박하고선량한목축민새아빠엄마와둘도없는가족이된다.

그리고60여년후두사형의오빠두사한이(杜思澣)이여동생을찾아나선다.그는어린시절꾀병을부려엄마가하는수없이여동생을내몽골에보내도록한죄책감을안고한평생살아왔다.중병을앓는그는어머니의임종부탁을꼭이뤄야한다는확고한신념을안고여동생을찾아떠난다.

관객들은 그의 발자취를 따라 동생 두사형의 삶의 궤적을 파헤쳐나가게 되며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열어가듯 그 속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나 둘 접하게 된다.

제12회 베이징국제영화제 개막영화로 방영되기도 한 이 영화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반전이 있는 극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서프라이즈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으며 요즘 극장가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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