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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 “무한의 낮과 밤” 개봉...관중들 눈물샘 자극

criPublished: 2021-02-01 08: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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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개봉한방역다큐영화“무한의낮과밤(武漢日夜)”을보며관객들은뜨거운눈물을흘렸다.영화는호평속에서연일화제가되며27일까지관람차수가연61.9만회에달했고흥행수익이인민폐2천만원을돌파했다.

“봄잠에 취해 깨어나지 못하는데 여기저기 새 우는 소리 들리네…”

맹호연(孟浩然)의시“춘효(春曉)”를읊는어린아이의맑은소리와함께스크린이서서히밝아온다.먹구름이드리운무한,추운겨울차가운빗속에장강대교가고요히서있다.

다큐영화 “무한의 낮과 밤”은 병원 중환자실의 의료진과 환자들을 주선으로 코로나사태 속에서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손잡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무한의 낮과 밤”은 30명의 촬영사가 무한 방역 최전방에서 촬영한 현장을 담고 있다. 나레이션도 대본도 없는 리얼한 현장, 이별과 재회, 신생과 사망… 따스한 감동과 비통한 슬픔이 담긴 장면들이 교차되어 나오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카메라를 따라 관중들은 중환자실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약을 바꿔주고 몸도 닦아주면서 바삐 보내는 일상과 중환자를 응급처치하는 긴박한 상황을 보았고 자원봉사자들이 깊은 밤까지 분주히 다니며 산모를 돌봐주는 따스한 순간도 보았다. 생명을 위해 분초를 다투고 바이러스와 싸워가는 모든 과정들은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무한의낮과밤”감독조금령(曹金玲)은제작진은방역과정에일어나는이야기에충실하고객관적이고잔잔하게풀어주려는의도로이작품을시작했다고했다.그는감정적으로접근해관중들이또한번헤어나올수없는슬픔에빠지지않도록절제했다고밝혔다.그러면서그는지금우리가필요한것은함께앞으로나아가는힘이라고말했다.

영화가끝나도많은관중들을자리를떠나지않는다.그들은엔딩크레딧에나오는모든출연진들의이름을하나하나보고있었다.영화제작진으로참여한호북장강클라우드뉴미디어그룹 CEO 주호(朱昊)는지난해1월부터4월까지동료들과카메라를들고방역최전방에서무한이기나긴겨울을견뎌온과정을지켜보았다고회고하며눈시울을붉혔다.그는비통했던슬픔이이젠조금씩잦아들고있다며지금은어렵게버텨온무한의낮과밤을대견스럽게생각한다고했다.

번역/편집: 권향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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