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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영화제 개막, 200여부 영화 상영

criPublished: 2019-03-21 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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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가 18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15일 동안 열리는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기간 63개 나라와 지역의 영화 232부가 상영될 예정이며 그 중에서 64부는 세계적으로 또는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 상영됩니다.

범죄미스터리영화"침묵의증인(沉默的證人/Bodies at Rest)"이영화제개막작에선정돼세계적으로처음상영됩니다."침묵의증인"은헐리웃감독레니할린이메가폰을잡고연기파배우장가휘(張家輝)와임현제(任賢齊),아역배우로연기력을다진양자(楊紫)가주연을맡아열연을펼쳤습니다."침묵의증인"은법의(法醫)진가호(陳家豪)와실습의사교림(喬琳)이우연하게사건에말려들면서포악한용의자와사투를벌이는이야기를다뤘습니다.

홍콩국제영화제협회왕영위(王英偉)회장은개막식에서홍콩의영화인홍금보(洪金寶)와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을두번수상한아쉬가르파라디,이창동한국영화감독,대륙영화감독강문(姜文)등많은영화인들이홍콩영화제에자리를함께했다고전했습니다.

올해영화제에서중국어영화60부가상영될예정입니다.이는작년보다20부많으며그중에서절반은홍콩영화입니다.진백리(陳百里)홍콩특별행정구정부상무경제발전국부국장은이는세계영화시장에서중국어영화의영향력이계속향상하고있음을의미하며중국어영화시장에서홍콩영화가아직도중요함을의미한다고말했습니다.

올해영화제는특별히"한국영화100주년기념특별섹션"과"중국5세대감독특별섹션"을마련하여봉준호감독의'살인의추억',이창동감독의'박하사탕',이한감독의'증인'등한국영화들과함께진개가(陳凱歌),장예모(張藝謨)등중국5세대영화감독들의대표작들인"일개화팔개(一個和八個/One and Eight)","황토지(黄土地)","붉은수수밭(紅高梁)"등의최신보정버전을상영합니다.

홍콩국제영화제는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1977년에 홍콩 시의회에 의해 설립됐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스펙터클한 영화 이벤트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홍콩국제영화제는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세계 전 지역에서 초청한 여러 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외에 다양한 회고전을 엽니다. 2000년에 열린 제24회 영화제는 홍콩관광청 주관으로 열렸고 2002년부터는 홍콩예술협회가 영화제 조직에 참여했습니다.

홍콩국제영화제는 홍콩의 영화 관객들에게는 아카데미, 세계 유수의 영화제 등에 선정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상작에서부터 영화계 거장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수백 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축제로 인기가 높습니다. 데뷔 또는 두 번째 작품을 연출한 감독에게 주어지는 ‘불새상’(firebird award)과 디지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안 DV 경쟁 부문, 다큐멘터리, 국제비평가협회상(FIPRESCI) 등 4개 부문에서 시상을 하며 홍콩 영화의 역사적 발전에 대한 회고전도 열립니다.

사진출처:영화제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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