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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책', 연극인이 열고 싶어 하는 보물상자

criPublished: 2024-11-12 1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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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陕西)인민예술극단의 '마오둔상(矛盾奖)' 시리즈 연극 '생명책'이 11월 8일 제23회 중국 상하이(上海) 국제예술제 참가 작품으로 상하이 대극장에서 열연되었다.

'마오둔 문학상'을 수상한 리페이푸(李佩甫)의 동명 장편소설을 개편한 연극 '생명책'은 산시인민예술극단이 '바이루위안(白鹿原)', '평범한 세계', '주역'에 이어 출품한 '마오둔문학상' 시리즈의 네 번째 리얼리즘 작품이다. 상·하 2부작으로 나뉘어 5시간 가까이 공연된 연극 '생명책'은 주인공 우즈펑(吴志鹏)이 고향 우량촌(无梁村)을 벗어나 대학에 진학하고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선전(深圳) 등 여러 곳을 전전하는 분투사를 주선으로 20세기 50년대 말부터 21세기 초반 중국 사회의 개혁개방과 사회변혁 시기의 중국 도시와 농촌의 생활상을 그리고 있다. 연극은 파노라마식으로 역사와 현대, 도시와 농촌을 아울러 지난 반세기 동안 중원대지에서 살아온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궁샤오둥(宮曉東) 총 감독은 '생명책'은 리페이푸 작가가 50년의 인생 경험으로 지어낸 저서라며 이러한 작품의 연출을 맡는다는 것은 연극인이라면 평생 꼭 한번 열어보고 싶은 보물상자를 만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극을 5년간 창작했다며 그 과정에 원작에 대한 존중과 전승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한편 무대 설계와 조명음향, 무대복장 등 분야에서도 혁신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은 "연극 '생명책'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분투와 몸부림을 느끼게 되었고 오늘 날의 생활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며 "작품은 출중한 예술적 표현 수법으로 깊은 사상적 의미를 보여준 보기 드문 걸작"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연극 '생명책'은 이제 곧 전국 각지의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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