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중국”, 최초의 중국
△ 바오지(寶雞) 청동기박물관 최고 소장품, 하존명문 중의 '중국' 문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중국 서북부 바오지시 방문 중 바오지 청동기박물관을 시찰하고 문화재 보호 및 활용 강화 상황을 알아보았다. 바오지 청동기박물관에는 48만 점 이상의 다양한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으며, 그 중 최고의 소장품 하존명문 중 '택자중국'은 '중국'이라는 단어의 가장 최초 문자기록이다.
하존은 3000여 년 전 중국 서주(西周) 왕조의 주기로 짐승 얼굴 무늬로 장식되어 있으며 모양이 단정하고 무늬가 화려하다. 1963년 하존은 바오지시 쟈춘(賈村)진에서 출토되었다.
하존의 독특한 가치는 주성왕이 아버지 무왕의 유훈을 이어받아 “천지지중(天地之中)”으로 도읍을 옮겼다는 내용을 주기의 내부 바닥에 12행 122자의 명문으로 기록한데 있다.명문 중 '택자중국'은 '나는 천하의 중앙에 살리라'는 뜻으로 해석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