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안거낙업(安居樂業)

criPublished: 2023-12-31 23: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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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풀이: 편안할 안(安 ān), 살 거 (居 jū), 즐거울 락(樂 lè), 업 업(業 yè).

◎뜻풀이: 평안히 살면서 즐겁게 일하다.

◎출전: 『노자

◎유래: 노자(老子)는 성이 이(李), 자(字)가 백양(伯陽)양으로 춘추시대(春秋時代)의 사상가이고 도가(道家)학파의 창시인이다. 그는 노예사회에서 봉건사회에로 과도하는 격변의 시대에 살았다. 당시 이미 만승지국(萬乘之國, 전차 만대를 거느린 나라)이 출현했고 과학과 문화, 예술이 모두 비교적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노자는 현실에 대해 인류의 재앙이 나타났다고 보았다. 그는 발전변화는 순환반복된다고 여겼다. 때문에 노자는 인류사회가 “소국과민(小國寡民)” 즉 나라가 작고 백성이 적은 원시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노자』라는 책의 제80장에서 이런 소국과민의 이상적인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나라는 작고 백성은 적다. 비록 여러가지 집기들이 있으나 사용하지 않고 사람들은 목숨을 중히 여겨 멀리 이사가지 않는다. 배와 수레가 있어도 그것을 탈 필요를 느끼지 않으며 무기는 있으되 사용하지 않는다. 백성들이 결승(結繩, 새끼매듭)으로 일을 기록하던 시대로 돌아가도록 한다. 모두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화려한 옷을 입으며 편안히 거주하고 유쾌하게 산다.(안거낙업) 인국끼리는 서로 마주 보고 집짐승의 울음소리 서로 들리나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서로 내왕하지 않는다.”

“안거낙업”이라는 성어는 바로 이 글의 내용에서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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