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언인인수(言人人殊)

criPublished: 2023-12-15 1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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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풀이: 말씀 언(言yán), 사람 인(人rén), 사람 인(人rén), 뛰어날 수(殊shū).

◎뜻풀이: ①말이 사람에 따라 다르다. ②서로 의견을 달리하다.

◎출전: 한(漢) 사마천(司馬遷) 『사기•조상공세가(史記•曺相公世家)』

◎유래: 진시황(秦始皇) 때 패현(沛縣)의 감옥을 관장했던 조참(曺參)은 소하(蕭何)와 함께 일했던 사이이고 류방(劉邦)과는 한 고향 사람이다.

그때 소하는 문직관원이었고 그에 반해 조참은 전투에 능하고 특히는 작전지휘에 재능을 보여 가히 문무를 겸비했다고 할 수 있었다. 후에 이 두사람은 모두 류방의 휘하에서 일했다. 류방이 죽고나서 혜제(惠帝)가 보위가 오르니 조참은 자신의 책임이 더 막중함을 느끼고 임지인 제나라 땅을 다스리는 방책들을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다.

무장에서 문관으로 소임을 바꾼 조참은 그 능력의 한계를 느꼈다. 그는 제 지방의 덕망 높은 노인들과 유명한 선비들의 모임을 주선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여러분을 이렇게 모신 것은 제나라의 풍토세태를 소개해주십사 부탁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또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제나라를 다스리는 큰 방책을 만들 것입니다.여기에 모인 분들 중 연세 있는 분들은 경륜이 풍부하고 젊은이들은 학문이 깊습니다. 모두들 기탄없이 솔직한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임에 참가한 사람은 100여명이나 되었는데 이들은 조참의 솔직한 마음을 알고는 자신들의 생각을 거리낌없이 말했다. 분위기가 올랐으나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도리가 서로 다르니(언인인수) 조참은 누구의 말을 따를지,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을 잡지 못했다.

후에 조참은 개공(蓋公)이라는 사람이 황제(黃帝), 노자(老子)의 도에 대해 조예가 깊다는 말을 듣고는 거금을 내어 개공을 청해 나라를 다스리는 방책을 들려달다고 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개공은 이런 말을 했다.

“나라를 다스리는 관건은 안정을 도모하면서 쓸데없는 사단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백성들도 자연스럽게 안정될 것입니다. 백성이 안정되면 나라도 결국 안정될 것입니다.”

조참은 개공의 말이 매우 지당함을 알고는 자신의 집무실을 개공에게 양보했다. 또 개공의 치국의 도에 따라 제나라 땅을 다스리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은 모두가 유족하게 사는 안정된 지역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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