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도불습유(道不拾遺)

criPublished: 2022-08-23 1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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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풀이:길도(道dào),아닐불(不bù),주울습(拾shí),남길유(遺yí).

◎뜻풀이: ①길에 떨어진 것을 줍지 않다. ②세상이 태평하다.

◎출전:한(漢)류향(劉向)『전국책•진책1(戰國策•秦策一)』

◎유래:상앙(商鞅)은원명이위앙(衛鞅)으로위(衛)나라사람이며전국시대(戰國時代)의유명한정치가이다.그는진(秦)나라에서개혁을주도하여큰공로를세웠고진왕은상(商)지역의15개읍(邑)을상으로내렸으며그이름을따서상앙이라고도불렸다.

상앙은젊은시절위나라에서진나라로도망을왔으며진효왕(秦孝王)에게나라를다스림에있어서법이근본으로됨을설파했다.진효왕이상앙의주장을받아들이고그를재상으로임명했다.상앙이일련의새로운법을제정하여귀족의특권을보호하는옛법을대체했는데이것이바로역사상유명한“상앙변법(商鞅變法)”이다.

상앙은 법율앞에서 누구나 평등함을 강력하게 주장했고 그 누구든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우면 당연히 상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작과 길쌈을 격려했고 이를 많이 하는 사람은 부역을 면제해 주기도 했다. 상앙은 귀족의 세습제를 폐지하고 군공의 크고 작음을 기준으로 작위와 관직을 주어야 하며 엄하고 바르게 법을 실행하고 절대 사사로운 정을 따져서는 안되며 모든 것을 법에 기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앙의 이런 변법은 귀족세력의 반대에 부딪쳤으나 진효왕의 지지를 받아 변법은 빠른 시일내에 실행에 옮겨졌다.

상앙이 변법을 적극 추진하니 백성들의 생산열정이 전에 없이 높아지고 군대는 군기가 엄격해졌고 군졸들은 전투에 나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민풍도 점차 순박해지고 사회질서는 안정을 되찾았으며 결국 길에 떨어진것을 줍지 않고(도불습유) 밤에 문을 닫지 않는 태평성대가 나타났으며 진나라는 날로 강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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