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랑재진(江郞才盡)
◎글자풀이:강강(江 jiāng),사내랑(郞 láng),재주재(才 cái),다할진(盡 jìn).
◎뜻풀이: ①재주가 다하다. ②글재주가(창작력이) 쇠퇴하다.
◎출전:당(唐)이연수(李延壽)저『남사•강엄전(南史•江淹傳)』
◎유래:남조(南朝)때의유명한문학가인강엄(江淹)은젊었을때집안이가난하여지필묵도사기어려운정도였으나공부를열심히했으며결국관직이광록대부(光祿大夫)에까지올랐고그의시문은당대에크게이름을날렸다.
그러나강엄의나이가점점많아지면서그의문장은젊었을때와는비교가안되게수준이떨어졌고시작(詩作)또한평범하기그지없었다.이전에글을쓸때는영감이샘솟듯했고붓을대면신의도움이라도받은듯절묘한글귀들이줄줄나오군했다.허나지금은붓을들고한참을고민해도한글자를적어내기힘들었고억지로써낸글은딱딱해읽을맛이없었다.
그의이런상태에대해사람들의뒷말이끊이지않았다.어느한번은강엄이배를타고선령사(禪靈寺)라는절에갔는데꿈에장경양(張景陽)이라는사람이강엄에게비단한필을돌려달라고했다.강엄은품에서비단몇자를꺼내건네주었고그뒤부터는그의문장수준이크게떨어졌다는소문이다.
또다른소문은어느날강엄이정자에서낮잠을잤는데꿈에곽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