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노당익장(老當益壯)

criPublished: 2022-07-11 16: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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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풀이:늙을노(老 lǎo),당할당(當 dāng),더할익(益 yì),씩씩할장(壯 zhuàng).

◎뜻풀이: ①늙어도 기력이 왕성하다. ②노익장을 과시하다.

◎출처:남조•송(南朝•宋)범엽(范曄)저『후한서•마원전(後漢書•馬援傳)』

◎유래:동한(東漢)때의명장인마원(馬援)은어려서부터변경지역에가서목축업에종사하겠다는큰뜻을품어왔다.마원은어른이된후부풍군(扶風郡)이라는곳에서독우(督郵)라는관직에있었다.어느한번은군의태수가마원에게죄수들을장안(長安)까지압송하는일을맡겼다.장안으로가던도중에마원은죄수의가련한처지를알게되었고장안까지가서벌을받는것이부당하다고생각해죄수를풀어주었다.

이일로마원은관직을삭탈당했고북조군(北朝郡)이라는곳에도망가숨어서살았다.이때마침나라에특사령이내려져과거의죄를묻지않으니마원은마음놓고목축업과농사일에전념할수있었다.

몇년이 지나자 마원은 큰 재산을 가진 농장주가 되었다. 그에게는 천마리에 달하는 소와 양이 있었고 곡식은 몇만석에 달했다. 그러나 마원은 이처럼 유족한 생활속에서 만족을 느낄 수 없었고 후에는 자신이 모은 재산과 가축들을 형제들과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이렇게 말한다. “돈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정말 할 짓이 아니다.”

그는 평소에 늘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장부는 생활이 어려울수록 그 포부가 더욱 단단해지고 나이를 먹을수록 그 포부는 더욱 호기로와야 한다.(노당익장)”

후에마원은동한(東漢)의유명한장군으로이름을드날렸고광무제(光武帝)를위해혁혁한전공을세우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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