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이군돌기(異軍突起)

criPublished: 2022-01-31 16:09:28
Share
Share this with Close
Messenger Pinterest LinkedIn

◎글자풀이:다를이(異 yì),군사군(軍 jūn),갑자기돌(突 tū),일어날기(起 qǐ).

◎뜻풀이: ①다른 부대가 돌연 일어서다. ②새로운 세력이 돌연 나타나다.

◎출처:한(漢)사마천(司馬遷)『사기•항우본기(史記•項羽本紀)』

◎유래:진(秦)나라말백성들이조정의폭정에항거하여곳곳에서봉기를일으켰다.동양현(東陽縣)의백성들도힘을합쳐현령(縣令)을죽이고봉기를일으켰으며옥리(獄吏)였던진영(陳婴)을두령으로추대했다.

진영은 평소의 일처리가 공정했고 인품 또한 충직하고 후더워 위망이 높았다. 떄문에 백성들은 진영이 봉기군 두령으로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는 앞다투어 봉기군에 합류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봉기군은 2만여명으로 늘었다. 봉기군은 모두 푸른 두건을 머리에 둘러 새롭고 기타 부대와는 다른 군대임을(이군돌기) 보여주었다. 이들은 진영을 봉기군의 왕으로 추대할 일을 토론하게 되었는데 진영의 어머니가 이를 근심하면서 아들에게 말했다. “우리 조상들중에는 높은 지위에 있었던 사람이 없었니라. 지금 너의 명성이 삽시에 커지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 너는 수하군사들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 귀순함이 좋을 것 같다. 만약 이후에 봉기가 성공한다면 왕후장상에 봉해질수 있을 것이고 설사 실패한다고 해도 큰 화를 입지는 않을 것이다.”

진영이어머니의말을따르기로하고부하들에게이렇게말했다.“내가알기로항량(項梁)이장군가문출신이고초나라(楚)에서명망이높다고하오.진나라를반대해싸우는이런중차대한일에는항량같은사람들이없어서는안되니우리모두그의휘하에들어가는것이어떠하오?”

여러 사람이 진영의 제안에 찬성했고 이들은 진영과 함께 항량의 수하로 들어갔다.

Share this story on

Messenger Pinterest Linke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