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포신구화(抱薪救火)

criPublished: 2021-04-27 17: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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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풀이:안을포(抱bào),섶나무신(薪xīn),구원할구(救jiù),불화(火huǒ).

◎뜻풀이: ①장작을 안고 불을 끄다. ②재난을 없애려다가 (방법이 잘못되어)도리어 재난을 더 크게 하다.

◎출전:한(漢)사마천(司馬遷)『사기•위세가(史記•魏世家)』

◎유래:전국시대(戰國時代)말에진(秦)나라의국력이강성해지면서위(魏)나라를거듭공격했다.위나라는이를막을여력이없었고많은국토를진나라에게잃게되었다.기원전273년에진나라가재차공격해오니위나라의왕은황급히대신들을모아놓고대책을논의했다.대신들은오래동안이어진전란을겪으면서진나라에대한공포가극에달했으며누구도항전이라는두글자를입에올리지못했으며오히려황하(黃河)이북과태항산(太行山)이남의넓은국토를대가로진나라와강화를맺을것을위왕에게권했다.

책사인소대(蘇代)는“합종항진(合縱抗秦)”즉여러제후국의힘을모아진나라에대항하기를주장했던소진(蘇秦)의동생이었으며그자신도이를극력주장한사람이다.소대는대신들의말을듣고는분연히왕앞에나서서말했다.“진나라의욕심은끝이없는것,만약대왕께서국토와주권을주고평화를얻으시려한다면이는안될일이옵니다.우리의국토가남아있는이상침략군의욕망을영원히만족시킬수없습니다.이는장작이나섶으로불을끄려는것과같은도리입니다.(포신구화)붙는불을끄려땔감을던져넣는다면어찌불을끌수가있겠나이까?땔감이다타기전까지불은절대꺼지지않습니다.”

소대가큰도리로설득했지만겁이많은위왕은눈앞의평화만을생각해대신들의뜻대로많은국토를진나라에내주었다.허나기원전225년에진나라대군이다시쳐들어와위나라의도성인대량(大梁)을포위하였고황하의둑을터뜨렸다.그물에성곽들이잠기니위나라는결국멸망의운명을피하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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