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三國志고사성어:대증하약(對症下藥)

criPublished: 2017-10-12 14: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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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풀이:대답할대

◎뜻풀이: ①병의 증세에 따라 처방하다. ②사정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다.③문제의 구체적인 상황에 맞추어 해결책을 마련하다.

◎출처:진나라(晉)진수(陳壽)『삼국지•위서•화타전(三國志•魏書•華陀傳)』

◎유래:화타(華陀)는동한(東漢)말년에살았던유명한의학가화타(華陀)는로패국(沛國)의초라는지방의사람이다.

어느날저녁무렵화타가병자들의병을보고있을때두명의병자가대문에들어섰다.한명은부사(府使)예심(倪尋)이었고다른한명은상인인이연공(李延共)이었다.두사람은모두얼굴이벌겋게상기되었고손으로머리를감싸고걸음마다신음소리를내면서문에들어서자마자탈진이라도하듯걸상에쓰러졌다.

화타가 이들에게 증상을 묻자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듯 상대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두 사람은 머리가 아프고 몸에서 고열이 납니다." 화타가 이들을 각각 진맥을 한후 처방을 내렸다. "예심대인은 응당 장과 위를 원활히 해주는 약을 드셔야 하고 연공께서는 몸에서 땀을 빼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에 두사람은 이상하게 여겨 화타에게 물었다. "의원님, 우리 두 사람은 병의 증세가 같은데 왜서 먹는 약은 다르단 말입니까?"

화타가웃으면서대답했다."예심대인은몸외부에병에없고발병원인은부패한음식을먹었기때문입니다.허나연공께서는내장에는병이없고발병원인이외부의풍한(風寒)때문입니다.두분은증세는같으나그발병원인이서로다르니당연히처방도달라야하지않겠습니까?이를두고병의증세에따라처방한다(대증하약)고하지요."

두 사람이 화타의 처방대로 약을 지어 귀가해 먹으니 이튿날 병은 씻은듯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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