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고사성어:불지소운(不知所雲)

criPublished: 2017-02-08 17:13:59
Share
Share this with Close
Messenger Pinterest LinkedIn

◎글자풀이:아닐불

◎뜻풀이: ①무슨 말인지 모르다. ②무엇이라고 말하는지 모르다. ③무어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름.

◎출처:진나라(晉)진수(陳壽)『삼국지•촉서•제갈량전(三國志•蜀書•諸葛亮傳)』

◎유래:삼국시기촉나라(蜀)황제유비(劉備)가죽은후승상제갈량(諸葛亮)이유비의아들유선(劉禪)을보필해즉위시키는데그가바로후주(後主)이다.그때유선은7살밖에안되었기에조정의대소사의처리는모두제갈량에게처리하도록맡겼다.제갈량은관리들을엄하게다스리고농경을권장하여생산을발전시켰으며식량을비축하고군사훈련을게을리하지않았다.그렇게한동안이지나자촉나라는조정과백성들이태평하고물산이넘쳐났으며군사력이크게향상되었다.그후제갈량은마음을다스리는방법을취해맹획(孟獲)을일곱번사로잡아일곱번놓아주면서남부국경의소수민족들의반란도평정했다.

바로이때,위나라(魏)황제조비(曹丕)가죽고어린황제인조예(曹睿)가갓즉위했다.제갈량은선제유비의유지를실현할기회가왔다고판단하고군사를내어위나라를정벌하기로결정했다.출정에앞서제갈량은유선에게표문(表章)을올렸는데이것이바로유명한『전출사표(前出師表)』이다.

출사표에서제갈량은유비가창업을절반도완성하지못하고별세한것부터시작해자신이"패전하는시기,위험한때에명을받았다"고20여년간헤쳐온난관과혼란의세월을묘사했다.그는동한말기에통치자들이소인배들을발탁해나라가날로피폐해진역사적교훈을총화한후능력있는사람들을등용하고상벌을분명히할것을유선에게간했다.그는또곽유지(郭攸之),비위(費褘),동윤(董允)등은충신이고유능한장수들이니이들에게많이의지하면서간사한소인배들을멀리하라고권했다.그는마지막에이렇게썼다."신은곧폐하곁을떠나멀리출정하옵니다.이표문을마무리하면서신은눈물이앞을가려무엇을쓰는지모르겠나이다.(不知所雲)"

유선은제갈량의표문을읽고크게감동을받았다.그는친히문무백관들을이끌고도읍인성도(成都)성밖10여리까지제갈량을배웅했다.

Share this story on

Messenger Pinterest Linke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