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마을의 봄

2019-04-09 13:27:12 CRI

베이징의 봄은 4월이면 가장 화려한 색채를 띤다. 3월부터 꽃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다가 4월이 되면 백화가 만발하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베이징 배꽃 명소로 알려진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베이징 도심에서 남쪽으로 40여킬로미터 가면 대흥(大興) 배꽃마을 - 이화촌(梨花村)이 나타난다. 이곳은 베이징시 주변에서 배 재배면적이 제일 크고 품종이 가장 다양하며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배나무가 밀집된 곳이다.

만무이상의 재배면적, 백년이상 되는 배나무 3만그루, 배나무 품종만 40여종에 달하며 몇개 촌을 어우르는 대면적의 과수원인 셈이다. 그중에서도 4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공수(貢樹, 궁의 진상품 배가 나는 나무)가 있는 이화촌은 명성이 더욱 자자하다.

이화촌은 1994년부터 제1회 배꽃축제를 개최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배꽃의 향연이 펼쳐진 이화촌, 수천수만그루 배나무에서 활짝 피어난 배꽃은 예쁘고 수줍은 모습이었고 다양한 모습의 배나무 가지들은 흰꽃과 어울려 한폭의 수묵화를 방불케 한다.

배꽃의 상징하는 바를 찾아보았다. 중국 고대 문인들이 묘사한 배꽃은 외로움과 겸손함, 소박함이 대부분이다. 아마 그 흰색 때문일까?

빨강과 분홍, 노랑 등 눈에 잘 띄는 화려한 꽃은 많지만 수수한 흰색의 배꽃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데는 그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치를 배꽃에서 찾아본다.     

글/사진: 김동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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