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촌: 선비의 마을

2016-12-27 18:20:03

(사진설명: 아름다운 영수촌)

(사진설명: 아름다운 영수촌)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 16중 열 네번째인 영수촌(靈水村)은 천년고도 베이징(北京)을 이웃한 선비의 마을이다. 606년 중국에서 과거시험제도가 시작되어서부터 20여명의 선비가 과거시험에 급제했다.

과거시험제도가 폐지되고 현대의 대학입시가 시작된 1900년대에는 6명이 당시 중국에서 최고의 명문대로 인정된 베이징의 국립 연경(燕京)대학에 입학하기도 했다. 영수촌의 최고 번성기는 명청시기로 영수촌 출신의 관리가 4품의 관리직에 이르면서 마을이 그로 인해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공부해서 과거시험에 급제해 관리직에 올라 가문을 빛내는 선비들이 많아지면서 영수촌에서는 공부하는 사람은 물론 장사하는 사람도 많고 관리로 있는 사람도 많아서 내외에 이름을 널리 떨치게 되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영수촌)

(사진설명: 멀리서 본 영수촌)

이른봄이 되면 평지에는 벌써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산중에 자리한 영수촌에는 살구꽃나무가 피고 봄빛이 이제 시작이다. 벌판의 나무들은 벌써 새움을 트지만 이 곳의 나무는 아직도 벌거벗은 몸매이다.

뭇 산의 품속에 안겨 바람과 기운이 몰리고 소나무가 뒤를 지켜서며 맑은 샘물이 마을을 감돌아 흐르는 영수촌은 풍수좋은 복지임이 분명하다. 영수촌의 구도는 상서로운 동물인 거북을 본땄다.

거북의 모양을 본따서 가옥과 절을 지었고 거리와 골목은 마치 거북 잔등의 무늬와도 같다. 영수촌의 중앙에는 정연하게 배치된 네모반듯한 사합원(四合院)이 자리해서 고대 중국 마을의 구도를 잘 대변한다.

(사진설명: 영수촌의 고목)

(사진설명: 영수촌의 고목)

영수촌 최고의 명물은 영지백(靈芝柏)이라고 하는 소나무이다. 동구밖 언덕에 뿌리 내린 이 소나무는 천여년동안 마을의 안녕을 지켜오고 있다. 나무껍질이 얼기설기한 굵은 줄기는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면서도 변함없이 봄이면 무성한 잎을 피워 강한 생명력을 과시한다.

영수촌에는 천년 수령의 고목외에도 소나무와 뽕나무가 한 몸이 되어 자라는 나무와 소나무와 느릅나무가 한 몸이 된 특이한 나무도 있다. 소나무의 가지속에서 자라난 뽕나무와 느릅나무가 소나무와 함께 각자 잎을 피운다.

청석을 깐 도로의 양쪽에는 어느 선비의 저택이니 무슨 상가니 하는 건물들이 즐비하다. 그래서인지 이 곳은 선비마을의 좋은 기운을 받고자 대학입시를 앞둔 자식을 거느린 부모들이 가장 많이 찾아온다.

(사진설명: 영수촌의 건물)

(사진설명: 영수촌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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