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논평]세계상 의학이 가장 발달한 나라, 왜 코로나19 진단 곤경에 처했는가?

2020-04-01 12:28:55

미국 존스 홉킨스대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30일 18시 30분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6만 20명, 사망자는 2953명이다. 하지만 미국 언론에 따르면 26일 현재 뉴욕 주에서만 10여만 명이 검사를 받고 기타 36개 주에서는 1만 명 미만이 검사를 받아 아직 검출되지 않은 감염자가 현 확진자보다 1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뉴욕타임스지는 "세계에서 의학이 가장 발달한 나라가 왜 코로나19 진단 곤경에 처했는가? 더 많은 미국인들이 왜 일찍 검사를 받을 수 없는가? 지금 과연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휴대하고 있는가?"라는 3가지 질문을 제기했다. 이밖에도 수많은 미국 언론들이 바이러스 검사를 주안점으로 미국 정부의 방제 조치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월 중순 하루 100건 검사

바이러스 검사는 전염병의 전파 범위를 파악하는 관건적인 절차이자 비교적 기초적인 검사 기술이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 미국은 한계에 애로사항에 처했다. 미국CNBC채널이 총화한 첫번째 원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50여개국에 배포한 진단키트를 직접 사용할 대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초기에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는데, 설계상 부족점으로 인해 CDC는 검사를 통해 감염원을 효과적으로 찾지도 통제하지도 못했다. 이 센터 웹사이트에 따르면 2월 중순까지 미국의 코로나19 검사능력은 하루당 100건에 그쳤다.

둘째, 검출 능력에 허점이 드러나자 CDC는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기준을 엄격히 한정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실제로 최근 중국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주민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CDC가 후에 검사 기준을 완화하긴 했지만 각 주별로 기준이 통일된 것은 아니다. 워싱턴대 의학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사실상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의료시스템에 따라 정책이 다르다"고 말했다.

셋째, CDC의 진단키트는 초기에 공중 위생 실험실에만 배포했고 학술실험실과 상업실험실 등은 바이러스 검사에 참여할 권한이 없어 민중들의 검사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넷째,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일반 혈액검사와 A형과 B형 독감 검사 및 응급 진료를 망라한 일차적 진료비가 평균 1331달러 정도이다.하지만 40%의 미국인이 감당할 수 있는 의외의 현금 지출은 400달러를 넘지 않는다. 2018년 미국 지역사회 조사에서는 280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의료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백한 것은 많은 미국인들이 자체부담으로 검사할 힘이 없다는 점이다. 3월 18일 미 상원이 제2항 코로나19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자 트럼프 대통령은 무보험자 전원에게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제공하는 법령에 서명해 10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1월 21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된 지 2개월 가까이 지난 후였다.

다섯째, 뉴욕타임스지는 '미국의 코로나19 검사의 역대급 실패'라는 글에서 백악관과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관리국의 잇단 실패로 미국 내 바이러스 전면 검사의 '난감한 늑장대응'이 초래되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실패는 어디서 어떻게 검사하는지, 어떻게 검사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주민들의 당혹감을 불러일으켰고, 주민들은 수일동안 수십 통의 전화연결을 통해서야 검사자격을 얻을수 있고 또 수일이 지난후에야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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