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논평] OPEC의 감산결정, 중동시국의 변화

2018-12-10 19:08:35

최근 빈에서 개최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정상회의에서 오펙과 비오펙 원유생산국들이 합의를 달성했다. 합의에 의하면 그들은 2019년 1월 부터 일평균 120만 배럴의 원유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으며 기한은 초보적으로 6개월로 정하고 그 중 2/3 감산액은 오펙 성원국들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러시아 등 10개 비오펙 원유생산국들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 감산 합의는 시장의 예상에 기본 부합하며 진정으로 이행될 경우 원유시장의 수급향방이 균형을 잡는데 유리하게 될 것이다. 

물론 각 측이 감산합의를 달성한데는 일정한 정도에서 카타르가 오펙에서 탈퇴한 영향을 헷지하려는 다른 목적도 있다. "오펙+ 정상회의"가 개최되기 며칠전에 사아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3일 카타르는 2019년 1월 1일부터 오펙에서 탈퇴하며 천연가스의 생산과 판매에 주력하고 자국의 원유생산이 더는 오펙 감산합의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고 돌연 선포했다. 

이는 오펙 설립 이래 처음으로 성원국이 탈퇴를 선포한 것으로 이 기구의 복잡한 내분상황을 잘 보여준다. 오펙에서 차지하는 카타르의 생산량이 많지는 않지만 카타르의 거대한 생산능력과 천연가스 매장량은 국제오일가스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따라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사우디와 이라크 등 나라들은 카타르를 만류했으나 카타르는 오펙에 남아 있을 그 어떤 가치도 없다며 "탈퇴의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카타르는 오펙의 탈퇴는 자국의 국제위상을 향상시키기 위한 장원하고 전략적인 조치이지 그 어떤 "정치적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의 "외교관계 단절 풍파"이래 사우디 등 나라들이 카타르에 대한 수송금지봉쇄를 진행한 것을 생각해보면 카타르의 오펙 탈퇴가 사우디 등 나라들에 대한 반격의 의미를 띠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오펙의 실질적인 리더국인 사우디는 줄곧 최근 국제유가의 지속적 부진에 불안을 느끼고 오펙내부에서 생산량 감소와 유가 인상에 관한 공삼대를 달성하고자 노력했다. 줄곧 사우디의 압박과 포위의 어려움을 당한 카타르가 스스로를 희생하고 사우디를 협조해서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카타르는 물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카타르는 오펙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카타르의 반대의견은 압제를 받을 것이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할 것이다. 카타르가 오펙에서 탈퇴하면 오펙 감산합의의 구속을 받지 않고 자국의 소망에 의해 생산량을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으며 그로부터 생산량을 줄이고 유가를 유지하려는 사우디의 소망과 행동을 교란해 오펙에서 사우디의 리더십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카타르는 일시적인 생각에서가 아니라 장기적인 고려와 평가를 거쳐 전반적인 전략적 기획의 일부분으로 오펙에서 탈퇴한 것이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가 주도한 카타르 상대의 "외교관계 단절 풍파"가 폭발하기 전에 카타르는 현대화 개혁과 살라피주의조직의 개혁파 등 문제에서 사우디와 끊임없이 말다툼을 벌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중동국제관계의 기본틀, 특히 사우디가 정성들여 만든 "걸프협력회의"의 기본틀 안에 머물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사우디 정권을 장악한 후 특히 "외교관계 단절풍파" 폭발 후 카타르는 사우디와 점점 멀어지며 자국의 지역 전략적 대외정책을 재배치했다. 사우디와 아랍 에미리트에서 벗어나 터키 및 이란과 화해하고 오만, 쿠웨이트 등 나라들과 "형제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카타르의 새로운 전략적 옵션이 되었다. 이 전략적 생각에서 카타르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오펙에서 탈퇴했고 이는 필연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카타르가 자국의 외교전략행동을 재배치하는 첫 걸음이다. 카타르는 자국의 전략배치에서 걸프 협력회의를 변두리화하고 궁극적으로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왕권 국가들 기구에서 탈퇴하여 중동지역 국제관계 구도의 재편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가 지도하는 아랍 왕권국가들이 시아파의 이란과 공화제의 이집트에 맞서고 터키와 다투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새로운 중동정세는 다음과 같은 양상을 보일 것이다. 사우이와 이집트, 아랍 에미리트, 이스라엘이 손 잡고 이란에 맞서고 카타르를 억압하며; 이란은 이라크 시아파 정부, 시리아 바샬정권, 레바논 진주당, 예멘 후티무장과 손 잡고 사우디에 반격하며;카타르는 터키와 손잡고 이란과 함께 사우디 및 아랍 에미리트에 저항하며; 이스라엘은 이 틈에 카타르를 제외한 걸프 협력회의 나라들과 친선관계를 맺고 자국의 전략적 처지를 개선할 것이다. 물론 이 정세에서 불안정 요소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사우디 왕세자가 사우디가 조직한 새로운 연맹을 장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주도할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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