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시 앵커 하차에 류신 앵커 안타까움 나타내...미 언론은 정치적 환상에 불과

2020-03-29 16:04:39

트리시 앵커 하차에 류신 앵커 안타까움 나타내...미 언론은 정치적 환상에 불과

《 더 데일리 비스트 》 홈페이지 캡쳐사진


과거 중국의 CGTN의 류신 앵커와 위성 중계로 변론했던 미국 폭스비즈니스채널의 트리시 레건 앵커가 실직했다. 뉴욕타임스는 폭스비즈니스채널이 13일 트리시의 프로그램 방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27일 트리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트리시는 이달 방송에서 민주당이 트럼프에게 코로나19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또 한번의 대통령 탄핵 시도"이며 민주당과 "자유파 언론"은 전염병 사태를 '악마화'하고 있고 대통령의 '타파'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론평은 신속하게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CNN 비즈니스 채널은 "폭스 뉴스가 코로나19에서 어떻게 시청자들을 오도했나"라는 방송에서 폭스뉴스 앵커들이 의도적으로 감염 사태의 영향을 약화시킨 사례와 바이러스를 이용해 민주당의 "죄증"을 공격한 사례 등을 상세히 다루었다.

류신 앵커는 위챗 모멘트를 통해 트리시 앵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류신 앵커는 "변론 후 방송에서 그녀의 중국에 대한 언급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 적대적인 감정이 가득했다. 한번은 '중국 없는 세상'을 동경한다는 표현에 나는 그녀에게 실망했고 그녀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조차 포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류신은 트리시의 이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콜럼비아대 역사학과 졸업생으로서 그녀는 더 높은 차원을 보여줘야 했다. 바라건데 (이번을 계기로) 느끼는 바가 있고 아울러 자경(自警)하고 이데올로기로 판단을 흐리지 말기를 바란다. 진실은 좌우를 가리지 않으며, 진실에는 동서가 없다"라고 썼다.

트리시 앵커 하차에 류신 앵커 안타까움 나타내...미 언론은 정치적 환상에 불과

2019년 CGTN의 류신 앵커와 트리쉬 레이건의 위성 중계 변론 당시

당파적 성향은 미국 언론의 전통이다. 미국 3대 TV망, 즉 NBC방송, ABC방송, CBS방송은 자유주의 성향이고 폭스방송사는 보수주의 진영의 일면 대기로 꼽힌다. 폭스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방송사로 유명하다. 전염병 사태가 발생한 이후 트럼프의 정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유명 앵커들은 시청자들에게 '음모론'적인 여론을 지속적으로 방송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의 운영에 있어서 시장 원동력은 불변의 법칙으로 통한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과거 코로나 감염의 영향을 희석시키려 했던 폭스 앵커들의 말 바꾸기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트리시의 음모론을 고집하는 행위는 목숨 걸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미국 국민들을 화나게 했으므로 폭스 의사결정자들은 대중 여론과 광고주들의 압박에 의해 트리시의 하차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트리시 앵커 하차에 류신 앵커 안타까움 나타내...미 언론은 정치적 환상에 불과

《 뉴욕 타임스 》 홈페이지 캡처

미국은 뉴스 미디어가 제4의 권력이라고 표방해 왔지만 이상은 풍만하고 현실은 매우 뼈아프다. 미국 언론은 거듭된 언론 책임과 뉴스 원칙을 무시한 채 당파적 분쟁과 시장화 운영의 산물로 전락했다. 현재, 공공의 플랫폼으로서 미디어의 역할은 정부와 민간의 힘을 모아 전염병에 맞서야 하는 것이지만 미국에서의 뉴스 미디어는 정치적 환상에 불과하다.


번역/편집:이경희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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