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환난여공” 할 때

2020-03-03 09:02:29

코로나19가 점점 더 많은 나라들에 퍼지면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그 확진자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감염통제가 쉽지 않아 보인다. 밤을 자고 나면 늘어나는 수치들을 보면서 살 떨리는 느낌과 공포가 피부로 느껴진다. 확진자수, 감염자수 특히 사망자수를 보면서 사람들은 코로나19의 파괴력을 재삼 실감한다. 중국의 코로나사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우한에서 아직도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바이러스와의 사투가 한창이다. 결국 지금 세계는 공동의 “적”을 상대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국제적인 공조가 아닌가 싶다. 며칠전 중한 외교장관 전화통화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한국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중국은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서 감염증 최고권위자인 중난산원사도 기꺼이 한국에 도움을 제공하며 중국의 경험을 공유하련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를 잡으려면 어느 한 나라가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인의 건강안전을 위해 공조하는 것이 더욱 절박한 시점이다. 몸은 서로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한곬으로 모을 때 우리의 지혜는 더욱 빛날 것이고 바이러스를 대처하는 가장 확실한 방안도 나올 것이다. 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듯이 이 긴긴 어둠의 터널도 끝이 날 것이다.

신종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후 많은 나라와 국제기구 그리고 수없이 많은 세계인들이 중국을 주목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인들에게 힘을 보태 주었다. 한국정부 역시 많은 방역물자를 지원했고 한국기업들도 따뜻한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이 바로 나의 아픔임을 그리고 국경이 없는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우리는 결국 함께임을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 깊이 느낀다.

“환난지교(患難之交)”라는 말은 고난을 함께 치르면서 진정한 친구가 됨을 뜻하는 것이요, “환난여공(患難與共)” 역시 힘과 지혜를 모아 고난을 함께 헤쳐나간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지금 우리는 고난을 함께 하고 있고 때문에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어야 한다.

십수년 전 한국에서 몇년간 파견근무를 할 때 대구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을 가볼 기회가 있었다. 그때 사귀었던 친구들은 잘 있는지? 우리 함께 이 시련을 이겨내고 재회의 기쁨과 함께 술 한잔 나눔이 어떠할지.

시련은 우리를 성숙하게 한다. 이 시련 또한 우리 함께 이겨내리라.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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