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각지 청명절 맞아 문명한 제사 방식 유행

2019-04-05 17:25:26 CRI

4월5일은 청명절입니다.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청명절은 고인을 추모하고 영웅을 기리며 망자를 애도하는 날입니다. 최근 몇년간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문명한 제사와 그린 제사의 방식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을뿐만아니라 수목장(樹葬)이나 잔디장(草坪葬) 등 친환경장례가 점차 새로운 선택으로 되고 있습니다.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화재의 압력을 경감하기 위해 최근 갈수록 많은 지역에서는 지전을 태우는 전통제사 장면이 점차 사라지고 대신 생화로 대체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북성 륭화현(隆化縣)륭화진(隆化鎮)은 현성과 그 주변마을에 18개 곳을 정해 대중들에게 국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륭화현 륭화진 항와요구촌(缸瓦窯溝村)의 왕옥룡(王玉龍)촌민은 청명절 성묘하러 가는 길에 아침 일찍 촌어구에 설치한 생화제공소에서 들려 생화를 갖고 떠났습니다.
 

"청명절이 되면서 집집마다 조상에게 제를 지내게 됩니다. 예전에는 모두 지전을 태우거나 향을 피웠지만 지금은 생화로 성묘하고 있는데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화재 발생 위험이 적습니다. 이 방법은 참 좋습니다. 낡은 풍속과 습관을 고쳐야 하고 우리들의 사상관념을 개변해야 합니다."

생화로 성묘하는 방법을 제외하고도 올해 청명절 기간에 전국의 많은 곳들은 능원의 공동묘지에서도 새로운 제사방식을 출시했습니다. 예하면 애도벽을 만들어 친인을 애도하는 방식입니다. 카드에 친인에 대한 그리움을 써서 넝굴에 걸어놓습니다.

올해 천진시 제2 빈소에서는 특별히 빈소 밖에 애도벽을 설치했으며 녹색의 잎이나 넝굴에 흰색과 자주색 꽃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습니다. 고인들을 추모하러 찾아온 시민들은 이미 작고한 친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카드에 적어 넝굴에 걸어놓습니다. 바람이 불어 카드가 날리면 마치도 써놓은 말을 친인에게 들려주는 듯 합니다. 빈소를 찾은 시민의 얘깁니다.


"카드에  '선친은 이미 떠났지만 가풍은 남아있습니다. 천당에서 좋은 날 보내십시오. 가족 모두 당신을 그리고 있습니다' 라는 내용의 글귀를 적었습니다. 이런 표현방식은 아주 함축적이지만 우리들의 감정을 잘 보여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떠난 친인을 기리는 것은 참 문명합니다."

이런 전통적인 제사방식을 제외하고도 또한 사람들의 관념의 변화에 따라 인터넷 제사 등 일부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적인 제사방식도 점차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제사는 외지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편리를 도모해주고 있습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통해 멀리 떨어져있어도 인터넷 메시지 형식으로 친인들에게 애도를 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남성 정주시 류씨 젊은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제사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제사방식은 저탄소 제사와 친환경제사의 이념에 맞습니다."

뿐만아니라 중국의 장례 방식에도 점차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묘지자원이 포화상태에 빠지면서 전국의 많은 지역들에서 수목장이나 잔디장, 화단장(花壇葬), 강물장(江葬) 등 보다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강소성 남경시 우화대(雨花台)공덕원(功德園)의 엽정생(葉正生) 지배인은 기자에게 우화대 공덕원에는 9000여명이 매장돼 있는데 "먼지를 남기지 않고 비석도 없는"생태 고인들이라며 200평방미터의 생태장 지역은 생태토지절약의 효과를 보고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수목장은 유골을 안장한 후 3개월 뒤면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우리 이곳에는 또 단독으로 된 잔디장(草坪葬)과 화단장이(花壇葬)이 있는데 2018년 말 우리 우화공덕원(망자 매장)의 1603개 묘지중 생태장의 비례가 60%이상 됩니다."

우거진 계수나무와 곳곳에 피어난 생화, 우화대공덕원의 생태장구역은 작은 화원을 방불케합니다. 이 역시 시민들의 생태장 선택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경에서는 이미 2만명에 달하는 고인들이 생태장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이는 10년전에 비해 인식 정도가 현저히 제고된 상황입니다.


"올때도 대자연에서 왔고 갈때도 대자연으로 가야 합니다. 친환경적이고 오염이 없으며 특히 땅이 갈수록 부족한 상황에서 땅도 점하지 않고 참 좋습니다."

"저의 남편은 2012년에 돌아갔습니다. 저는 딸에게 앞으로 엄마도 이곳에 묻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생태장은 깨끗하면서도 좋습니다. 지난 달에 저의 오빠가 돌아갔는데 저는 큰 올케에게 저의 옆, 바로 이곳으로 모시라고 말했습니다."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어도 고인에 대한 중국인들의 감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인들을 기리는 방식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청명절에 고인을 기림에 있어서 더는 지전을 태우거나 향을 피우며 폭죽을 터뜨릴 필요가 없습니다. 생태문명 건설을 더욱 중요시하는 오늘의 중국에서 장례방식이나 성묘방식은 이미 조용히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번역/편집:박은옥
korean@cre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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