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현 대표: “한중 양국이 전 세계를 무대로 넓게, 크게, 높게 뛰어 나가길~”

2018-10-22 13:39:53
권병현 대표(자료사진: 권 대표 제공)

권병현 대표: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 대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지속가능한 토지관리 초대챔피언, 녹색대사

*제4대 주중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중한 수교 한국측 예비교섭 대표

미래숲: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모토로 지난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비영리 조직;

**오래도록 외교관 활동을 하시고 은퇴 후 민간 외교관으로, 환경 운동가로서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지내시고 있는 권병현 대표님을 일전에 전화 연결했다.


▲ 13년 전의 인연

Q:반갑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A:저도 감사 드리구요.

Q:지난 번 인터뷰 이후로 13년이 지났네요.참 빠르네요.

A:오. 그렇게 됐습니까, (조선어방송 개시) 55주년 축하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그렇게 됐군요. 그때 제가 (방송국) 뜰에 기념식수를 했던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요?

Q:네. 우의림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A:네 감사 드립니다. 거기에 계시는 여러 친구분들 보고 싶기도 하고 여러분에게도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Q:언젠가는 또 찾아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A:네 저도 기대합니다.

▲ 미래숲에 대하여

Q:대표님이 주중 한국 대사로 부임하셨을 때가 1998년이었는데요, 올해로 꼭 20년이 되네요. 중국 사막화 지역에 녹색장성(Green Wall)을 쌓는 사업도 그 때부터 시작하셨으니까 역시 20년이 됩니다. 20년 간의 노력을 통해 어떤 변화가 일어 났는지요?

A:벌써 20년이군요. 저가 나무심기로 합의를 한 것이 1998년 이었고 실제로 나무를 심은 건 1999년 4월 5일, 식목일이었습니다.북경 밀원 저수지에 가서 한국 학생들과 함께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시작해서 중국의 6개 사막지역에 나무를 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 한중 우호 녹색장성을 중국 공청단, 중국의 청년들과 같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계산을 해보니 심은 면적이 12,540헥타르, 심은 나무수는 쿠부치 사막의 녹색장성에 1100만주, 북경 밀운 저수지에 65만주, 신강 투루판에 584만주, 감숙성 백운시 325만주, 녕하회족자치구 평화현에 331만주, 내몽고 통료에 541만주, 귀주성 수문현에 370만주, 합해서 3300만주쯤 되더군요. 작년에 한중 학생들을 데리고 현장 답사를 가봤더니 심을 때는 완전한 사막이었는데 지금 가보니 아주 상전벽해가 되어 청산녹수가 되어 있었어요.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Q: 10여년 전, 저희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일대일 면담 인터뷰에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미래숲을 설립하신 초심에 대해 다시 한번 듣고 싶습니다.

A: 미래숲은 제가 주중 한국 대사를 그만두고 나서 민간인으로 돌아와서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곧 착수한 것이 미래숲이거든요. 2001년 이죠. 사실은 미래숲을 만들 때, 10년 전에도 같은 얘기를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은 우리가 수교 전까지 잃어버린 100년이 있지 않습니까, 한중 관계가 역사상에 가장 빛나는 시대에 가장 또 잘 나가던 시대에 인류 문명을 함께 이끌던 그런 관계에 있었는데 근래에 약 100년간에 수난기를 당했죠. 그걸 거쳐서 1992년에 한중 수교를 할 때 이제는 다시 이런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고 잃어버린 100년을 회복하기 위해서 두 가지 일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첫째가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미래 인재들이 함께 같이 어울리고 많이 교류를 하고 함께 땀 흘리고 나무도 심고 하면서 친하게 지내면서 함께 미래를 설계하라고 하는 한중 청년교류, 두번째는 우리가 중국의 사막에 가서 나무를 심어서 녹색장성을 만들어서 중국에게는 잃어버린 사막을 다시 회복하는 효과가 있고 한국에는 이젠 황사를 안 마셔도 되는 깨끗한 공기를 가져올 수 있는 녹색장성을 만들자~그러면서 우리가 국경이 없는 운명공동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보자는 두 가지 일을 제가 미래숲에서 하고 싶었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Q: 그때 인터뷰에서 중-한 양국관계의 보다 훌륭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세대, 미래 지도자들 간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던 점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내달 11월은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한 양국의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청년봉사단들이 녹색장성을 쌓기 위해 또 모이게 된다고 들었어요.

A: 그렇습니다. 이미 17년째인데 17기 녹색봉사단에 많은 인재들이 중국에서도 지원을 하고 한국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백명을 모집해서 올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중국 서안에 가서 청년교류를 하고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 가서 녹색장성 사막방지 식수작업을 하고 북경에 가서는 제22회 한중 청년포럼을 통해서 양국의 미래도 함께 그림을 그려보고 또 청년들 간의 고민도 서로 교류하는 17기 녹색봉사단 작업을 하게 됩니다.

Q: 방금 아주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백명이 입선됐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중국에 대한 지원생들의 관심이 아주 높다고 이해해도 될까요?

A: 금년에 아주 많이 높아졌습니다. 참 반가운 소식인데요, 그리고 내년의 18기에는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4월 초에 18기 녹색봉사단이 중국을 방문하는데요, 이미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께서 함께 참가하시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때는 조선의 청년봉사단도 저희들이 초청할 생각이고 일본이나 미국, 유엔 등에서도 참가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18기 녹색봉사단 활동을 쿠부치 사막과 북경에서 저희들이 보다 더 크게 벌일 계획입니다.

Q: 지구촌, 운명공동체라는 단어들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이토록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지금부터 자주 만나서 소통하고 우의를 다지고 가깝게 지내다 보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지고 앞으로 함께 더 큰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 네, 그 뿐만 아니고 제가 약 20년 가까이 교류를 하다 보니 그때의 대학생, 그때의 청년들이 이제 사회 각계에 나가서 중간 지도자 또는 중상급까지 나가서 크게 활약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들이 이제 나하고 관계 뿐만 아니라 그들 서로 간에 교류하고 협력을 하면서 울타리가 되어서 나가는걸 보면 이제는 만만치 않은 조직이 되어서 양국관계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는 걸 보면서 참 든든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Q: 사막에 미래숲을 가꾸듯이 양국의 젊은이들 마음에 우의를 심어주는 아주 의미 깊은 일입니디.

A: 네. 제가 중국을 가면은 "저는 몇 년도 몇기 녹색봉사단이었고, 그때 한국을 다녀온 게 몇 년도이고 제 몇번이었는데요" 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대개 보면 아주 핵심 간부들이 되어 있더군요. 심지어는 그 시의 부시장, 부 책임자 이런 레벨까지도 올라가 있어요. 정말 든든하고 기뻤습니다.

▲ 중한 관계에 대하여

Q: 대표님은 대 중국 외교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92년 중-한 수교를 위한 협상단장으로 활약하시면서 양국 수교를 이끌어내셨고1998년부터 2년4개월간 주중 한국대사를 지내시면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는 데 초석을 깔았습니다. 그때로부터 이미 26년이 지났습니다. 방금도 송무백열이라는 표현을 해주셨고 10여년 전 중국국제방송 인터뷰 당시 중한 양국관계를 '송무백열 (松茂柏悅)'이란 사자성어로 표현해 주셨는데요, 중한 수교 26년이 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양국 관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각기 사자성어로 짚어주신다면요?


A: 네, (한중 수교 교섭)실무대표로 참가했을 때 저의 화두는 송무백열이었습니다. 松茂柏悅~그래서 지금 26주년이 되어서 제가 드리는 화두는 회귀초심, 초심으로 돌아가자~그래서 한중 수교 26주년에 즈음하여 '권병현 서(書)'해서 제가 오늘 붓글씨를 하나 썼습니다. 제가 사진으로 보내드릴 테니까 이제 다시 한중 양국이 먼 바다를 향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해서 송무백열, 회귀초심으로 넓게, 크게, 높게 뛰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 중국 개혁개방 40년에 대하여

Q: 올해로 중국은 개혁개방을 실행한지 40주년이 됐습니다. 대표님은 중-한 수교 협상단장으로 1992년에 처음 중국을 방문하셨죠. 그때 처음 보신 중국의 모습, 그 인상을 아직 기억하시나요?

A: 생생하게 기억하죠. 그때 처음에 중국을 볼 때 지금하고 아마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겠네요. 지난 20여년간 중국이 만들어온 개혁개방의 효과는 참 실로 상상하기 어려운 커다란 변화이고 방대하고, 일반적인 변화가 아니라 변혁이라고 할까요? 상전벽해와 같은 큰 변혁을 이루었다고 저는 증언하고 싶습니다.

Q: 그뒤로는 지금까지 중국을 여러 번 방문하셨는데요, 개혁개방 정책 및 40년간 중국에서 일어난 변화상에 대해 평가해 주신다면요?

A: 회고를 해보면 등소평옹의 개혁개방이 한중 수교와 직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등소평옹의 원대한 비전, 오늘의 중국을 이끌어온 큰 비전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1973년에 한국 외교부에 중국과를 창설했을 때 과장을 하고 있을 때인데요, 그때 등소평 복권이 나와서, 이는 앞으로 참 커다란 변화다~라고 생각해서 등소평 복권을 상부에 보고하고 또 여러 곳에 보고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1992년에 사실상 개혁개방의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한중 수교가 등소평옹의 손떼가 지시가 깊게 묻고 묻어 있는 것을 저는 느끼면서 수교 교섭에 임했습니다. 그 이후에 또 이어서 오던 여러 지도자, 지금 현재의 시진핑 지도자의 지도하에서 이끌고 있는 중국의 변화, 발전, 휘황한 발전에 대해서 저희들은 축하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싶습니다.

Q: 감사합니다. 변화 발전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점을 한 두 개 정도 꼽아 주신다면요?

A: 이게 너무 방대해서 그리고 어느 한 국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 전체가 커다란 새로운 중국의 탄생, 큰 변화, 아마 이런 변화는 인류 사상에서도 유례가 많지 않은 변화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한 두 개로 꼬집을 만한 건 없습니다. 말하자면 이것은 옛날에 중국, 중화문명, 동방문명을 창설했던 중국의 재현이라고 할까요, 새로운 용트림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을 지켜보고 있고 또 매번 갈 때마다 그것에서 또 다시 새로운 개혁, 또 높은 차원의 개혁이 전 국가의 방방곡곡에서 퍼져 나가는 것을 보고 저는 놀라고 있습니다. 참 놀라운 변화군요.

Q: 중국의 변화 발전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세계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 주었다고 보시는지요?

A: 이것이 한국으로 놓고 말하면 당연히 한국에도 순기능을 한 커다란 좋은 효과를 많이 가져왔죠. 어떤 의미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동반성장, 중국의 발전들이 바로 한국에 순기능을 그대로 했고 또 한국과 중국의 협력이 서로 간에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중국의 발전+한국의 발전+알파를 만드는 커다란 순기능을 거듭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동안 중국의 발전과 한국의 발전이 동시에 병행해 일어났다는 것은 한중 수교 이후에 양국관계가 서로 간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 중국의 추가 개방정책에 대하여

Q: 시진핑 (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이 지난 4월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개최된 2018보아오 아시아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외개방의 문호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이와 관련된 각 분야의 추가 개방정책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중국의 추가 개방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A: 저도 보아오포럼, 추가개방정책, 대외개방확대, 특히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서 시주석께서 보아오 포럼에서 발표했던 추가개방조치를 제가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아주 폭넓게, 상당히 다방면에 걸쳐서 방대한 개방조치를 해나가고 있더군요. 이제는 중국이 확고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개방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세계무역 뿐만 아니라 경제체제라든지,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이제는 개방을 이끌고 나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중국은 이제는 그럴만한 반열에 올랐고 세계의 체제, 각 분야에서의 체제를 과감하게 개방하면서 소위 세계적인 무역개방, IT개방, 이런 것들을 이끌고 나갈 지위에 왔다고 봅니다. 이제는 자신감이 넘쳐흐르는 것을 제가 느꼈습니다.

Q: 앞에서도 운명공동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중-한 양국 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이미 고도로 융합되어 있습니다. 이런 시류에서 미국이 중국에 무역전쟁을 일으킨 목적, 중국의 대응책, 중-미 무역전이 주변국과 세계에 주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비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제가 느낀 것을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중국의 부상이 너무나 빠르고 방대하기 때문에 전 세계체제는 팍스 아메리카나 미국이 이끌고 오던 체제라고 봐도 다르지 않지 않습니까, 이렇게 체제를 이끌고 오던 미국이 다소 위협 같은 것, 우려, 이런 것도 내재해 있지 않는가 하는 것을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특히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중국의 급부상, 특히 경제적인 급부상, 그 중에서도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빠르게 미국을 추월해가고 있는 것에 대한 미국의 우려, 이런 것도 보이고…이것이 트럼프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추진한 미국우선주의와도 상충되는 여러 가지가 복합되어 있어 이러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저는 보고 있습니다.

Q: 무역전에는 승자가 없는데요, 평등 협상을 통해 최대한 빨리 타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대하여

Q: 올해 11월 초 상하이(上海)에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열리게 됩니다.한국에서도 많은 기업체들이 참가하게 되는데요, 이번 박람회의 개최 의미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A: 글쎄요. 이것도 사실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옛날에는 수출위주로 성장을 이끌어 오던 것이 하나의 패턴이었는데 중국이 제1회 상해 수입 박람회를 갖는 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자신감도 생기고 수출만이 아니고 국내 내수를 활짝 외국에 열어서 더 튼튼한, 글로벌한 수입 수출이 균형된 경제체제로 가겠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봅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이것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 수출이 아닌 수입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부터 시작해서 리커창 총리, 이런 분들이 앞서서 이끌고 주도를 하면서 오히려 외국에 대해서 모든 분야에서 개방의 문을 더 활짝 열고 와서 얼마든지 자신 있게 장사를 해라~내수시장까지도 열어주겠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한국에서도 무역협회라든지, 산업자원부라든지, 코트라 등 단체가 중심이 되어 이것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 되느냐, 또 공동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대거 참가할 것으로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 시장 진출, 한국으로서도, 외국 여러 나라로서도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 중-한관계 발전 및 양국 젊은이들에 대한 조언

Q: 한국을 망라한 수입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이 서로 윈윈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중-한 양국관계 발전 및 양국 젊은이들에 대한 조언 한마디 말씀해 주십시오.

A: 네. 요즘 우리 젊은이들은 정말로 너무나 좋은 세상을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누리지 못했던 IT라든지, 새로운 기술이라든지, 빅데이터라든지 모두 누리고 있죠. 최근에 귀양시에 가서 빅데이터 본부를 둘러보고 와~이제 빅데이터는 중국이 세계의 빅데이터를 이끌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를 맞이하는 젊은이들은 우리 시대보다도 훨씬 큰 꿈을 갖게 되리라고 봅니다. 정말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자기 꿈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과감하게 국경을 뛰어 넘고,모든 것을 다 뛰어 넘어서 자기의 꿈을 떨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몸을 던져서 도전해보는 그런 젊은이들을 제가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젊은이들이 크게 도전을 해보고 특히 한중 양국 젊은이들이 과거의 인류 문명사에서 우리 동방문명이 가장 오랜 기간 중심 무대에서 이끌어 왔듯이 한중 양국 젊은이들이 다시 한번 세계로 뛰어 나가서 활약을 했으면 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Q: 앞에서 1973년부터 (한국 외교부)중국과에서 대 중국 외교에 몸담아 오셨는데요, 앞으로의 중한 양국관계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A: 내년은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70주년입니다. 또 내년은 특별한 해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상해에서 성립된지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났고 곧 이어서 중국 북경대를 중심으로 해서 5.4운동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내년이 100주년이 되는 해이거든요. 그래서 한중 양국은 이 지구 상의 일반적인 다른 이웃나라가 갖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인류문명사를 함께 주도해오던 동반자적인 관계, 또 중국이 어려울 때 한국도 같은 어려움을 겪은 동고동락하던 동반자였기 때문에 내년을 계기로 한중 관계를 다시 한번 도약시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한번 더 도약시키는 그런 해를 만들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기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함께… 최근에는 사드와 같은 정말 예기치도 않았던 불행한 일도 있었지만은 이를 완전히 극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한중 양국 관계, 또 한중 양국을 뛰어 넘어서 세계의 중심 무대를 향해서 함께 나가는 양국관계를 만드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Q: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관계나 양국관계도 마찬가지로 잠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난 시간을 거울 삼아 잘 처신한다면 더 든든해지고 굳건해지고 돈독해 지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A: 저도 같이 생각하고요,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굴곡을 한번 거쳐서 웅크렸다가 더 높이 뛰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보고 반드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높이 뛰는 한중 양국관계, 또 넓은 세상에서 인류문명을 다시 한번 이끄는 양국의 젊은이들, 양국의 지도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Q: 더 한층 도약하는 중한 양국관계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A: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인사 전해주십시오.

Q: 감사합니다.

-END-

인터뷰/정리: 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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