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별한 경자년 설 명절

2020-01-27 23:12:52 CRI

지난1월 25일은 경자년 정월 초하루, 중국의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었다. 하지만 무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중국인들은 지금 각별한 설을 보내고 있다. 원래는 섣달 그믐날부터 정월 초엿새까지 7일간의 연휴를 쉬게 된다. 하지만 인체간 감염이 빠른 신종 폐렴을 예방통제하기 위해 국무원은 27일, 설 연휴를 2월2일까지 연장한다는 통지를 발부했다. 하여 요즘 연휴기간 중국인들은 저마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식구들과 조용히 설을 보내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고향에 돌아가 설을 쇠는' 것이 가장 큰 설 맞이 풍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여 중국에서는 '설여객수송'을 일컬는'춘윈'이라는 인구대이동현상이 생겼고 외국 언론들은 이를 '지구상 최대규모의 인구 이동'이라고까지 형용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발 신종폐렴이 빠르게 번지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설 계획을 바꾸었다. 자녀들에게 고향에 돌아와 설을 쇠지 않아도 된다고 전화를 걸어오는 부모가 있었나 하면 그믐날 저녁 대가족이 단란히 모여 앉는 식사를 취소한 가정도 많았고 설 연휴를 이용한 관광계획을 취소한 중국인들도 허다하다. 정부 또한 그러한 중국인들에 대한 보상으로 이 기간 국민들의 모든 기차표와 비행기 티켓을 위약금 없이 취소해주는 정책을 펴내고 28일부터는 관광비용을 전부 되돌려주면서 모든 국내와 해외 단체 관광을 금지하는 조치도 취했다. 그리고 해마다 설이면 진행되던 절간장 행사도 취소하고 설기간 개봉하는 영화들도 개봉 시간을 뒤로 미루었으며 박물관과 미술관도 설기간 폐관했다. 이 모든 조치들은 중국인들이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도록 해 인체간 감염기회를 차단하고 신종 폐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하여 올 설에는 “집에서 두문분출 하는 것'이 애국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많은 중국인들이 예년처럼 설 기간 다양한 놀이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지어 관광을 떠나지 못하고 있지만 이렇다 하여 중국인들의 설이 씁쓸해지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여느때보다도 마음이 따스한 설이 되고 있다. 그것은 정부로부터 모든 국민에 이르기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전염병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인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설날인 정월 초하루에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해 '무한 폐렴' 대응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당 중앙에 상무위원회 지시를 받는 전염병 업무 영도소조를 설립하고 호북성에 지도팀을 파견해 현장업무를 지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습근평 주석은 바이러스 예방통제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깊이 인식하고 각급 당 위원회와 정부가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요구했다.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발 빠른 대응 조치를 취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을 법정 전염병 관리 리스트에 넣고 전염병 발발의 중심지역인 무한 시를 봉쇄해 무한의 대외통로를 차단했는가 하면 전염병 방지 보조금 10억원을 긴급 조달했다. 그리고 무한의 병상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엿새 동안에 임시 병원을 건설하는 공사에 들어갔으며 무한 전염병 중재해지역이 시급히 필요로 하는 마스크와 방호복을 긴급 조달하고 각지에서는 의료진을 무한에 파견했다. 현재 해방군 의료진도 전부 무한에 도착한 상태다. 또한 26일까지 중국 적십자기금회가 민간에서 모금한 사랑의 성금과 기부물품은 그 총가치가 무려 3억6600여억원에 달한다. 중국적십자회는 24일 이미 기업과 개인의 이런 기부금 중  300만원을 무한에 조달하고 25일에는 300여만원 어치의 방호용품과 소독설비를 구매해 무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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