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마지막 절기-霜降

2018-10-23 15:58:17 CRI

양력 10월 23일은 가을의 가장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이다. '상강'이름 그대로 날씨가 점차 차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이다. 한로와 입동 사이에 드는 상강은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따라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때는 또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국화가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산과 들의 푸르른 나뭇잎은 빨깧고 노랗게 단풍이 들고 우수수 낙엽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나무가 단풍을 만들면서 잎의 수분을 증발시켜 바짝 마르게 하고 나무에서 잎을 떨어뜨린다. 춥다고 웅크리고 집안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 햇볕 좋은 날 밖으로 나가 단풍놀이를 하는 것도 참 좋은 선택일 것이다. 단풍놀이를 하며 찬바람을 적당히 쐬는 것은 피부 저항력을 키워 피부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다.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적절한 운동은 건조한 피부를 촉촉이 적셔주고, 산속의 신선한 공기는 폐가 약한 사람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상강무렵이면 또 농촌의 들에서는 가을걷이로 분주한다. 더불어 가을 기운을 머금은 제철 과실이 풍부한 때이기도 하다. 누렇게 잘 익은 호박과 밤, 대추 등 열매를 따고 조와 수수를 수확한다.  그리고 잘 익은 감을 수확해 감을 얇게 깍은 뒤 줄에 매달아 곶감으로 말리는 풍경을 농촌 마을에서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이렇게 가을에 수확한 제철 과실은 가을철의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고 호흡기를 윤택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조와 수수 등 따뜻한 황금색의 곡식은 골격형성을 돕는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밤에는 비타민 C가 가장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말린 대추 역시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신체 내 점막을 튼튼히 해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수확하는 고구마는 칼륨이 풍부해 입맛이 없거나 기운이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간식거리이기도 하다.

중국 민간에는 예로부터 “겨울철에 몸보신을 하기보다 상강에 몸보신을 하는 것이 훨씬 낫다”, “상강에 몸보신을 하면 내년 봄에 호랑이를 잡는다'라는 속어가 있다. 이는 상강부터 입동사이를 5일씩 삼후(三侯)로 나누어 자연의 현상을 총화한 중국인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양생비법이라고 하겠다. 중국인들은 초후는 승냥이가 산 짐승을 잡는 때 중후는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는 때, 말후는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모두 땅속에 숨는 때라고 여겨 겨울을 맞이하기 전에 사람들도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적당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강이 지나면 중국의 대부분 지역은 정식으로 겨울철에 접어든다. 기온이 급강하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이런 환절기에는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상강의 자연의 변화와 인체의 변화를 알고 양기를 도울 수 있는 이러한 식이요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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