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 여수, 옛 촌락이 생기 넘치는 관광촌으로

2018-08-24 18:46:03 CRI
유지보수를 받기 전의 고택

최근연간 도시화 진척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일련의 부작용들도 뒤따라  불거지고 있다. 바로 부분적 농촌이 텅 비어가는 "공심화(空心化)" 현상이 나타나 노동력이 유실되고 가옥들이 낡고 유지보수가 따라가지 못하며 문화와 향토 민속 전승이 단열되어 부분적 농촌 마을들이 점차 쇠퇴의 길을 걷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를 돌려세우고 농촌을 다시 진흥시키기 위해 여러 지역들에서는 문화보호와 생태재건, 특색관광 등 여러가지 형식으로 농촌에 활력을 주입하고 있다. 절강 여수(麗水) 하남산촌(下南山村)이 바로 이들 중 하나이다.

고풍스러운 황토 벽과 푸른 기와가 어우러진 고택이 고즈넉한 산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다. 수풀이 우거진 곳에 둘러 앉은 고택들은 특별한 운치를 띄고 있다.

절강성 여수시 연도구(蓮都區) 벽호진(碧湖鎭)에 위치한 하남산촌의 역사는  명나라 만력(萬歷) 연간으로 거슬러 올라갈수 있습니다. 산세를 따라 세워진 마을에는 고택 40여채가 현존하고 있는데 가장 오래 된 건물은 이미 4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불과 몇해전까지만 해도 고택들은 오래동안 유지보수를 받지 못하고 지키는 사람이 없어 낡을대로 낡았다. 하남산촌 촌민 오국성(吳菊成)씨는 그때 마을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말한다.


"모두 낡아서 무너지기 직전이었지요. 비오는 날이면 대야를 들고 빗물을 받아야 했습니다. 2004년, 2005년 그때만 해도 고택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 무너져 가는 상황이었지요."

오국성 씨에 따르면 10여년전 촌민들은 왁스베리(楊梅)를 재배해 치부하기 시작했는데 오래된 고택이 너무 낡아 산아래 새마을로 집단 이전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하남산촌의 풍부한 역사문화와 독특한 자연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정부는 하남산촌을 시급 문화재보호단위로 지정하고 선후로 두차례에 달하는 수리 보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고택에 거주하는 사람이 없어 마을은 여전히 생기를 띠지 못했다.

2016년 현지 정부는 농촌레저산업발전에 종사하는 연중(聯衆)그룹과 손잡고 "정부+기업"의 모델로 생태휴가촌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옛 촌락 보호와 활성화, 활용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개발을 맡은 연중그룹 여학병(餘學兵) 총재는 현대 도시인들은 차별화 된 레저 체험을 추구한다며 운치가 다분한 고택들은 아주 진귀한 자원이기때문에 전통 촌락 보호를 기반으로 개발 활용할수 있다고 말한다.

"개발을 시작하기 전  이미 빈 마을이었고 촌민들은 새 마을로 이사를 갔습니다. 촌이 비면서 건물 주체가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온 마을에 대한 원생태 복구를 진행했습니다. 외관은 원 모습을 유지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해 보호와 활용을 결부시켰습니다."

여학병 총재에 따르면 촌 도로의 원모를 파괴하지 않기 위해 건축복구시 모든 원자재는 현지에서 구입했으며 기타 재료 역시 인력으로 어깨에 메고 손으로 들며 노새에 지우는 등 형식으로 산에 날라 올라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남겼다.


현재 하남산촌의 40여채 재건 가옥은 구월적각(甌越吊脚) 건축양식과 고택의 구조를 보류했으며 민박과 농촌창업학당, 창의근무실, 커피숍 등 다양한 기능을 결부해 현대와 전통, 자연의 융합을 교묘하게 보여주었다.

현재 활력으로 차넘치는 옛 마을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017년 10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레저촌은 관광객을 연 10만명 맞았으며  인민폐 270여 만원에 달하는  영업수익을 올렸다. 객실 42개의 월 평균 입주율은 70%, 주말이나 명절때면 예약이 넘쳐난다. 여학병 총재는 관광의 발전은 현지 백성들의 생활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이끌었다고 말한다.

"고택 보호 후 마을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촌민들은 해마다 주택 임대료를 받을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재료도 현지에서 구입하고 먹거리도 촌민들을 찾아 만드는데 이같은 수입은 촌민들로 볼때 좋은 일입니다."

레저촌에서 원림 보호 실무에 종사하는 오국성 촌민 역시 이같은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외지로 품팔이를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흐뭇해 한다.


"저는 이곳에서 원림보호와 녹화, 제초 등에 종사하는데 월평균 3천원을 수입합니다. 예전에는 워터베리를 재배하고 품팔이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주 편리해 졌습니다. 집과도 가깝고 멀리 집을 세맡고 품팔이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국성 촌민은 고택이 수선된 후 해마다 주택 임대료도 얻을수 있고 고정된 일감도 갖게 되었다며 멀리 시집간 누이가 많이 부러워 한다고 소개했다.

"우리 집의 옛 주택은 100년도 넘는데 지금 커피숍을 운영합니다. 지금은 연중 회사에 임대를 주었는데 30년후 집은 여전히 우리의 것입니다. 친척과 친구들이 마을에 올 때 커피숍이 우리 집이라 소개하면 모두 크게 감탄합니다. 저의 누이는 올해 72세 인데 이럴줄 알았더면 멀리 시집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남산은 좋은 곳이지요."

연도구 농촌사무실 상좌방(尙佐方) 부주임에 따르면 하남산촌 프로젝트의 협력 운영모식은 하남산 촌에서 현유의 토지와 가옥, 시설의 사용권을 제공하고 연중그룹에서 개발과 건설, 운영을 맡으며 양자 협력 기한은 31년이다. 하남산촌은 해마다 고정된 프로젝트 이윤을 얻으며 촌집체와 촌민이 각각 30%,70% 비례로 나누어 가진다. 이는 정부와 기업, 촌집체, 농가 등 여러측이 상생하는 농촌부흥발전 모델을 초보적으로 형성했다.

"촌락을 임대 주면서 마을에는 임대료가 생겼습니다. 촌집체와 촌민이 각각 30%,70% 비례로 나눕니다. 촌 집체 경제는 농촌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입니다. 촌집체 수입이 제고되면서 마을 건설과 관리, 보건, 공공 시설 등이 보다 잘 추진설될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촌집체 수입을 담보합니다."

상좌방 부주임은 전통 촌락의 보호와 개발에 대해 경관과 마을이 융합된 하남산촌의 모델은 좋은 경험을 제공했으며 프로젝트도 많은 측의 인정을 받았다며 향후 연두구는 전통 가옥들을 한층 더 정리해 촌락보호와 개발병행의 새로운 경로를 탐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구역에 행정촌 208개가 있는데 전단계 조사와 정리를 통해 하남촌과 같은 옛 촌락 10개를 정돈했습니다. 향후 사회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할 것입니다."

"산과 물이 보이고 향수가 남아 있는 곳", 이는 하남산촌에 씌여진 표어이다. 이는 최근 연간 옛 촌락 진흥이 걷고 있는 길이며 더우기는 촌민들이 함께 분투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하남산촌은 절강성 아름다운 향촌 건설의 축소판이다.

최근 연간 절강성은 향촌진흥전략을 실행해 역사문화전통촌락의 진흥과 발전을 적극 추동했다.

절강성은 지금까지 도합 6진, 259개에 달하는 역사문화촌락 중점촌과 역사문화촌락 보호이용 프로젝트 1282개를 가동했다.

현지에서는 전통촌락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농촌인프라건설과 환경종합정비를 강화하며 정부와 기업, 촌민이 공동 관리하는 등 방식으로 아름다운 향촌생활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번역/편집:강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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