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번 위스키산업, 무역전으로 타격 입어

2018-08-20 15:32:28

유럽연합과 멕시코, 캐나다, 중국은 미국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등 여러 가지 수입품을 상대로 고액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데 비추어 미국의 국주로 불리는 버번 위스키에 보복 관세 부과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잇달아 선언했습니다. 이는 버번 위스키 최대 생산지인 켄터키주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현지 양조업은 관세부과조치로 인한 불확실성을 하루속히 해소해 가격 인상, 감산, 근로자 해고 등 일련의 부정적인 영향 및 이로 인해 술공장, 농장, 관광업 그리고 부속 산업에까지 심각한 영향이 미치는 것을 모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올해 여름 전까지 유럽은 미국산 고도수 술에 관세를 부과한 적이 없습니다. 자유무역은 미국 위스키산업의 놀라운 발전을 이끌어 냈고 켄터키주 중부지역은 세계 제2대 위스키 산업지대로 부상했습니다. 켄터키주의 버번 위스키산업의 연간 총 생산은 약 85억달러에 달하며 고용창출은 10년 전의 4천명에서 현재의 1만 7천 5백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무역전은 산업발전에 먹구름을 드리웠습니다. 켄터키주 연방하원 바르 의원은 국회에서 진행한 청문회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미국의 중요한 버번 위스키 산업지대인 켄터키주의 2017년 세계 수출액은 4억 5천만 달러를 초과했으며 그 중에서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액은 2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버번 위스키 시장은 전례없던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확대된 무역전은 켄터키의 상징적인 산업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농장의 가정과 공급상, 관광업에도 피해를 주며 궁극적으로는 보다 높은 가격과 제한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국 국회는 1964년 입법을 통해 엄격한 버번 위스키 양조기준을 제정했으며 미국 내에서 제조한 위스키만이 버번 위스키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현재 버번 위스키의 95%가 켄터키주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켄터키 증류주 협회 에릭 그렉고리 회장은 미국이 기타 나라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때 자신들은 버번 위스키가 여타 나라의 보복 타겟이 될 것을 우려했는데 불행하게도 걱정이 현실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주도하지 않은 무역전에 말려 들었습니다. 우리는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좌절감을 면할 수 없습니다. 관세부과 결정은 상부에서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주의 모든 연방의원과 상원 의원, 부통령까지 찾아 우리의 우려를 전했지만 이는 한창 진행 중인 글로벌 협상 중의 아주 적은 노력에 불과합니다. 버번 위스키산업에 장기적인 피해가 갈가봐 우려됩니다."

최근 몇년간 미국 고도수 술의 성장에 있어서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였습니다. 미국 증류주이사회의 데이터에 의하면 약 20년간 미국 고도수 술의 중국 수출은 약 1200%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버번 위스키의 중국 총 수출은 약 900만달러에 달해 수출시장이 아주 낙관적인 상황이었고 따라서 최근 몇년간 버번위스키에 대한 투자도 10억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버번 위스키의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양조산업의 상하유 공급상도 늘어났으며 세계적인 위스키 문화붐은 켄터키주의 관광과 요식업 발전을 크게 촉진했습니다.

켄터키 증류주 협회 에릭 그렉고리 회장은 무역전으로 인한 산업발전 전망의 불확실성이 가장 우려된다며 향후 몇달간 큰 양조공장은 한동안 버틸 수 있을 것이지만 소형 양조공장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정부는 지난해 감세법안을 채택해 최초로 주류에 대한 세금을 감면했습니다. 이는 소형 양조공장발전에 유리한 정책이지만 관세추가 조치의 영향으로 투자 확대 생산 계획이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그렉고리 회장의 말입니다.

"현재 소비자들이 마시고 있는 버번 위스키는 10년 전에 제조한 것입니다. 따라서 양조 전문가들이 향후 5년, 6년, 8년 내지 10년 간 생산량을 가늠할 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한다면 예상보다 더 보수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8년 후 어떤 상황일지 간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만약 관세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 산업은 많은 면에서 오는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역전에는 승자가 없음을 우린 이미 분명히 간파했습니다."

번역/편집: 한창송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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