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통해 중국 민속놀이 도구 해내외에서 각광

2017-05-23 20:14:36 CRI
수공예 제작에 한창인 곽장촌 촌민들

사화(社火)는 중국 민간에서 설을 경축하며 벌리는 오락행사로서 나무다리 타기와  한선(旱船), 사자춤, 용춤, 양걸 등이 포함되나 그 구체적인 놀이방식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중국 중부에 위치한 하남성(河南省) 허창시(許昌市) 건안구(建安區) 영정진(靈井鎭) 곽장촌(藿庄村)은 100여년에 달하는 사화 도구 생산역사를 갖고 있다. "작은 가계에서 생산하고 스스로 판로를 해결"하는 경영모식은 한때 이같은 전통수공예가  큰 어려움에 처하도록 했다. 최근 연간 인터넷의 빠른 발전과 보급은 곽장촌을 인근에 소문난 "토우보촌"으로 부상시켰다. 촌민들은 집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마우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사화 도구를 해내외에 판매할수 있어 가난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에 들어서게 됐다.

곽장촌 어구에 들어서면 실북 나들듯이 드나드는 택배회사 차량들을 볼 수가 있다. 오늘날 곽장촌은 거의 매 촌민 가정마다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 사화 복식도구 생산라인을 갖췄다.  곽군정(藿軍政) 곽장촌 책임자에 따르면 사화도구생산은 마을에서 일정한 규모를 이뤘다.

"현재 마을에서 생산하는 사화도구 제품은 천여가지에 달합니다. 사화도구 수공제작은 백여년의 역사가 있습니다. 생산 제품들은 동남아와 구미, 국내 각 지역으로 판매됩니다. 사화도구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대부분 저희 곽장촌을 꼽죠."

현재 곽장촌의 80%이상 촌민들이 사화제품가공생산에 종사하고 있다. 50대의 요홍옥(姚紅玉)촌민은 30여년간 사화도구사업에 종사했다. 요홍금 촌민네 정원에 들어서면 갖가지 사화도구 완성품들이 두 눈을 현란케 한다. 요홍금 촌민은 금방 완성된 사자탈을 어루쓸면서 불과 10년전만 해도 판로를 찾아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는것이 하늘의 별따기였지만 요즘은 사업이 아주 이상적이라고 싱글벙글했다.

"예전에는 사자탈을 팔려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판매상을 찾아야 했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넘길때는 100원 정도 이윤이 떨어지지만 그들이 고객들에게 팔때는 200원 정도의 이윤을 봅니다. 이 같은 상황을 보면서 이는 방향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요홍옥 촌민의 아들 요영항(姚永恒)씨는 고등 고육을 받은 농촌 젊은이다. 요영항 씨는 마을의 관련 산업에 대해 가졌던 고민을 터놓았다.

"대학졸업후 저는 관련제품의 좌표설정이 젊은사람들의 생각과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 세대는 밖에서 판로를 찾느라 아주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설에도 단란히 모여앉아 식사를 할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같은 판매형식이 오래가지 못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2-3년 후이면 판로가 더욱 좁아지고 심지어 막힐수도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때 마을의 많은 젊은이들은 대학졸업후 외지에 가 품팔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누구도 이 업종에 종사하려 하지 않았지요."

바로 이때 "인터넷+" 가 인솔하는 새 경제 형태가 중국에서 흥기하기 시작했다. 요영항 씨와 마찬가지로 고등교육을 받았고 인터넷에 익숙한 청년들은 촌민들을 이끌고  중국의 최대인터넷거래 플랫폼인 "토우보"에서 인터넷점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인터넷과 전자상거래는 곽장촌 사화도구 판매의 새로운 경로로 되었다. 농사일에 바삐 돌아치다가도 집에 돌어와 마우스를 클릭하고 키보드를 두드리면 자신의 사화도구제품을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쉽게 소비자를 찾을수 있었다. 지난해 곽장촌 사화도구 연간 생산액은 인민폐 1억원을 넘겼으며 곽장촌은 "2016년 중국 토우보촌"에 입선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토우보촌에 대해 "토우보를 주요 거래플랫폼으로 규모와 협동효능의 상업군집현상을 이룬 마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곽장촌의 곽군정 책임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마을의 사화제품 온라인 판매율이 40%, 오프라인 판매율이 60%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역전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온라인 판매가 갈수록 늘고 있다. 

전자상거래가 가져다 준 변화를 보면서 요홍옥 촌민은 감수가 남다르다.

"2012년부터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는데 우리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줬습니다. 원래는 작은 가공부였는데 지금은 규모화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판매액도 배로 늘었습니다. 기존에는 개별적인 지역에만 판매했는데 지금은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도 판매합니다."

마을 촌민들의 수입을 늘면서 빈곤탈퇴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조홍염(趙紅艶) 촌민의 집에 들어서면 팽이처럼 돌아치는 그녀의 가족들을 찾아볼수 있다. 이들은 사화복식과 접이부채를 담은 포장상자를 진으로 향하는 물류회사에 보내기에 여념이 없다. 한편 조홍염 촌민은 손에서 마우스를 놓지 않고 있다. 고객과의 채팅 창에서는 띵동띵동 하는 메시지 알림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조홍염 촌민은 새로운 주문을 완성하느라 여념이 없다. 2층 다락방에서는 새로 채용한 수공업자가 용등(龍燈)생산에 바삐 돌아치고 있다.

불과 몇해전까지만 해도 조홍염 씨네 생활은 아주 어려웠다. 그녀의 남편은 별수없이 외지에 품팔이를 나갔고 조홍염 씨 혼자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힘들게 보냈다. 전가상거래 판매개념이 마을에 널리 보급되자 조홍염 씨 일가의 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조홍염 씨의 말이다.

"예전에는 아주 어렵게 보냈습니다. 그때는 모두 품팔이가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지요. 마을 촌지부서기가 우리도 인터넷을 통해 수입을 늘릴수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저도 도전해 봤지요.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수입이 늘자 남편도 외지에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수입이 예전의 한배 이상 늘었습니다. 마을에서 전자상거래 판매양성을 진행했는데 모두 촌지부서기를 찾아 양성을 받았습니다. 저도 참가했었습니다."

곽장촌 촌민들은  현지의 국수와 꿀제품 등도 인터넷판매 경영범위에 포함시켜 현지 특색의 농산물이 인터넷을 통해 전국각지에 판매되도록 했다. 곽장촌의 향후 발전에 대해 곽정군 책임자는 올해 마을의 사화도구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백여년을 이어온 사화제작 전통을 무형문화재로 등록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의 혁신력과 생산력은 현지 전통업종과 전자상거래 판매가 깊이있게 융합시켰을 뿐만 아니라 곽장촌을 이 지역 빈곤탈퇴의 모범촌으로 부상시켰다.  곽장촌이 소속된 하남성 허창시 건안구 영정진 황조우(黃照宇) 진장은 곽장촌의 경험은 주변 지역의 발전과 개방을 인솔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빈곤탈퇴 공격전업무에 새로운 사고맥락을 제공했다고 터놓았다. 황조우 진장의 말이다.

"곽장촌은 건안구의 첫 '토우보촌"입니다. 곽장촌의 인솔역할로 주변 마을들이 잇달아 알리바바회사로부터 '토우보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다음단계 맞춤형 빈곤탈퇴에서 우리는 '토우보촌'의 우세를 충분히 이용하고 전자상거래 맞춤형 빈곤탈퇴방면의 룰모델을 적시적으로 발견하고 총화하며 경험을 보급해 현지 빈곤탈퇴 템포를 빨릴 계획입니다."

번역/편집:강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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