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안신구 100일간의 변화

2017-07-17 10:51:35

지난 4월 1일 심천경제개발특구, 상해포동신구에 이어 하북성(河北省) 보정시(保定市) 3개 현이 경제특구 웅안(雄安)신구로 선정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7월 9일은 웅안신구 조성이 발표된 지 100일 되는 날이었다. 지난 100일간 웅안신구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7월 6일 오전 8시 8분, 하북(河北) 웅안신구(雄安新區)로 향하는 첫 고속열차가 베이징 남역을 출발했다. 고속열차가 생기면서 웅안신구에서 베이징, 보정, 석가장(石家莊) 등 지역을 오가는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고 베이징 남역에서 웅안신구까지 8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0일간 웅안신구 교통망 조성 계획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왔다. 최근까지 웅안신구 6개 철도 노선 확보, 4개 고속철 운행, 1개 공항 건설이라는 큰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7월 1일 오후 베이징 차공장(車公庄: 베이징의 한 지역이름) 인근의 한 호텔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웅안신구관리위원회 등 여러 부문이 참석한 가운데 웅안신구 규획 관련 회의가 열렸다. 지난 100일간 웅안신구의 규획 회의가 셀 수 없을 만큼 잦았다. 현재 웅안신구에는 특별지원팀이 파견된 상태다. 특별지원자들은 하루 밤 새에 '농민'에서 '시민'으로 삶이 바뀌어 미래에 대한 기대감 반, 불안감 반의 심정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웅안 현지인들과 동거동락하면서 민심을 듣고 일상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동산, 인프라 중심의 중앙국유기업, 다양한 분야 상장사가 잇따라 진출하면서 현지 신규 일자리가 급증하고 있어 많은 현지인 직업에는 상당히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웅앙신구의 당위와 관리위원회는 현지 사람들을 상대로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75개의 중앙, 지방 기업들을 상대로 채용에 관한 지식을 보급하고 있다.

웅안신구의 관리자 채용은 임용제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수평적 관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즉 관리기구나 관리층을 제외한 인력 채용에서는 임용제를 적용함으로써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관리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신구의 개혁발전 목표를 보면 건설관리 핵심임무를 둘러싸고 7개의 내부 기구를 설립하게 된다. 당정관리, 인사관리에 해당되는 당정판공실, 당군중사무부, 경제를 책임질 개혁발전국, 도시건설을 책임질 규획건설국, 공공부문, 사법부문, 안전관리감독부문 등이 이에 속한다.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지난 5월 하북성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웅안신구로 오는 각 분야 인재들에게 '1인(人)1책(策)'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인1책은 이른바 당국의 우대 정책에 근거한 맞춤형, 개별화된 복지 및 행정서비스로 하이테크·혁신 인재를 대거 흡수하는 것이다.

그밖에도 변화가 가장 큰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웅안 지역의 상징인 백양정(白洋淀) 호수이다. 이곳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오일절, 단오절 휴가때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무려 12만명에 이를 만큼 백양정의 관광피크가 한달 정도 앞당겨 시작됐다고 한다.

경진기(京津冀) 경제권의 중심이자 앞으로 중국 혁신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웅안신구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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