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안 국가경제특구 그 의미는

2017-04-18 20:58:53

지난 4월 1일 중국 하북성(河北省) 웅안(雄安)신구가 국가급 특구로 지정된 소식에 중국 전역이 들썩였다.

베이징 남쪽 160㎞ 지점에 하북성의 웅현(雄縣), 용성현(容城縣), 안신현(安新縣) 등 3개 현이 합쳐져 새롭게 탄생된 웅안신구, 웅안이라는 이름은 바로 웅현과 안신현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주목할 점은 심천(深圳), 상해(上海), 포동(浦東)에 이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경제특구가 탄생했다는 점이다. 거기에 웅안신구는 현재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진기(베이징, 천진, 하북) 수도권 통합 발전의 중대한 결책이라는 측면에서 국가대계라는 평을 받고 있어 다른 여타 국가급 신구와 비교해 남달라 보이는 이유다.

하립봉(何立峰)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베이징시의 인구는 2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로 인해 교통혼잡, 집값 상승, 자원 과부화 등 일련의 대도시병을 낳고 있는 실정이며 웅안신구는 중국 당중앙이 베이징에 집중된 경제 기능을 분산하는 북방 경제특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왜 웅안신구였을까?

우선 이곳은 지리적으로 베이징, 천진, 석가장 세개의 주요 도시와 30분 통근거리를 확보한. 이미 고속도로, 철도가 완비된 상태여서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우수한 생태환경도 갖추고 있다. 특히 화북평원의 최대 담수호 백양정(白洋淀)이 있어 수자원이 풍부하다. 또 이곳은 백지상태라고도 할만큼 미개발 지역으로 다양한 형태의 개발 구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웅안신구의 역할은?

웅안신구는 다른 일반적 의미의 신구와는 다르다. 인민일보는 '경진기 통합발전에 따라 베이징의 비수도 기능이 이곳으로 이전돼 베이징의 새로운 날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앞으로 웅안신구가 담당하게 될 일곱 가지의 주요 발전임무도 언급했다.

그 일곱 가지 주요 발전임무는 아래와 같다.

1.친환경적이면서 현대적이고 스마트한 도시

2. 우수한 생태환경 도시

3.고급첨단산업의 집중 발전

4. 우수한 공공서비스 제공

5. 신속하고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

6. 시장기능 강화

7. 대외개방적이면서 대외협력의 플랫폼

부동산 투기 절대 용납 안해!

지난 1일 웅안신구 개발 계획된 다음날 새 집값이 70% 상승하는 등 부동산 투기현상이 나타나자 정부는 즉각 부동산 거래를 전면 제한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나흘 만에 765건의 부동산 불법 투기 행위를 적발하고 7명을 형사구속했다. 5일에는 웅안신구 주변의 패주(覇州) 시와 랑방(廊坊) 시 문안(文安) 현 등 9개 지역의 주택에 대한 제한령도 잇따랐다. 이로써 '웅안신구'가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전락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결단을 엿볼 수 있다.

웅안신구 선정에 중국 증시 '활짝'

웅안신구 선정은 중국 증시에도 연일 영향을 주었다. 6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3% 상승한 3281.00에 마감했다. 수혜를 본 업종으로 웅안신구 조성 계획에 건설과 원자재 등 관련 주식 업종이다. 한 은행은 심천과 같은 규모로 웅안신구를 조성하려면 약 1억 5천만 톤의 철강이 필요하다고 추산했고 이에 베이징도시건축투자개발공사와 당산기동(冀東)시멘트 주가가 각각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폭등했다.

중국의 대표 공기업들 웅안신구 적극 지지 의사 밝혀

중국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중공그룹(中船重工)이 지난 1일 웅안(雄安)신구가 소속돼 있는 하북성으로 회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 그룹은 현재 하북성에 동력개발센터와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향후 이곳에 해양설비기술산업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베이징 수도통합발전 전략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대표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 중국 국유철도회사인 중국철건 등도 웅안신구에서의 발전을 강조하며 웅안신구 조성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웅안지역의 건설 초기에는 기초인프라건설 기업들이 웅안신구 인프라 건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업들의 과잉생산능력을 해소할 수 있고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번역/편집:이경희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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