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화: 한부의 대장경 “사계장”(思溪藏)이 천년의 동아시아 이룩

2019-11-28 15:26:23 CRI

11월23일부터 25일까지 송나라 버전의 대장경 "사계장"(思溪藏)의 복각본(複刻本) 마무리 축하대회가 일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중국에 현존하고 있는 최초의 가장 완정한 송나라 대장경 고서(藏經古籍經)가 중일 양국의 협력으로 8년간의 시간을 들여 복원됐고 다시 출간된 후 재차 일본에 전해져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재차 "사계장"(思溪藏) 맞이

일본 현지시간으로 11월25일 오후 6시, 송나라 버전의 대장경 "사계장"(思溪藏) 복각본(複刻本) 마무리 축하대회가 일본의 도쿄에서 예정대로 개최되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국가에서 찾아온 전문가와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세미나의 형식으로 송나라버전의 대장경 "사계장"의 새로운 탄생과 일본도착을 기념했습니다.

오치아이 토시노리 일본학자는 행사 축사에서 2018년 6월23일 송나라 버전의 대장경 "사계장" 재간(重刊)이 처음 발간날부터 자신은 매일 이날을 기다렸다며 일본측에서는 항온항습(恒溫恒濕)의 전문창고를 마련해 송나라 버전의 대장경 "사계장"을 영구적으로 보관할 준비를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바로 이틀전 일본의 이와야지 사찰에서도 성대한 경축행사를 마련해 대장경 "사계장"을 맞이했습니다. 중국국가도서관에 "사계장"의 모본(母本)을 제공한 이 고찰은 드디어 그의 참신한 회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와야지 사찰의 고토 다이신 주지 스님은 천년전의 승려들과도 같이 자신은 매일 뒤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 대장경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

대장경 "사계장"은 중국에 현존하는 최초의 가장 완정한 대장경으로서 북송시기 절강 호주 사계원각사(浙江湖州思溪圓覺寺)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남송말년에 전란으로 중국에서 실전되었습니다. 다행스러웠던 것은 앞서 이미 민간을 통해 일본에 유입되었던 것입니다. 1880년부터 1884년 사이 청나라 학자 양수경(楊守敬)이 천신만고 끝에 일본으로부터 그중의 일부를 매입해 현재 중국국가도서관에 보존돼 있습니다. 하지만 결핍이 비교적 심각합니다.


천년고서의 복원이 설마 유감으로 남을까요?

2010년, 이제녕(李際寧) 중국국가도서관 연구원과 방광창(方廣錩) 상해사범대학 교수는 오치아이 토시노리 일본학자로부터 일본의 이와야지 사찰에 송나라 버전의 대장경 "사계장"이 보존돼 있고 아울러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2011년 중국국가도서관과 일본의 이와야지 사찰, 중화서국유한회사(中華書局有限公司)와 양주(揚州) 고서선장(古籍線裝)문화유한회사 등은 제휴해 송나라 버전의 대장경 "사계장"을 복원할데 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무게가 1톤, 총 5500책으로 된 대장경 "사계장"은 조용히 일본 국제불교대학원 대학 도서관과 이와야지 사찰에 보관되었습니다. 견증자와 참관자로서 양주 고서선장문화유한회사의 서려령(徐麗玲) 수석 고문은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는 "천년간 잠자고 있던 이 문화 보물이 하루속히 해빛을 보게 하기 위해 모든 전문가와 학자, 작업인원들은 경외심을 가지고 용어 하나하나에 대해 퇴고를 거듭하고 세절마다 숙고를 거듭했으며 절차에 대해 거듭 실험을 거치고 각각의 용재에 대해 반복 대조를 진행했다"고 표했습니다.


8년간의 복원의 길

중일전문가 제휴해 문화의 마지막 버전 복원

대장경 "사계장" 복원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고서 중점 정리출판계획에 입선되었습니다. 2012년 12월 3일, 일본의 이와야지 사찰은 200년간 폐쇄했던 전륜장(轉輪藏)을 중국 손님들에게 개방했습니다. 이는 역사의 문이며 희망의 문이기도 합니다. 송나라 버전의 대장경 "사계장"의 복원 작업은 이때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계장"을 완정하게 세상에 선보이는 것은 상상보다 난이도가 훨씬 컸습니다. 중국국가도서관의 소장본과 일본 이와야지 사찰의 소장본이 모두 결여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에스기 토모히데 일본 학자는 자주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또 여러차례 한국을 방문해 증거를 찾았으며 빠진 목록을 위해서는 중국 대만의 대북 고궁박물원에서 자료를 찾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장경 "'사계장'은 비록 유랑이라는 운명을 가지고 있지만 백여년 전에는 양수경 선생때문에, 또 백여년 후에는 우리들이 있다며 역사와 현실은 이토록 기적적인 겹침이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며 나에게는 오직 하나의 신념 대장경 "사계장"을 완정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00여일간 10여명의 양국 전문가와 학자들은 명절도 없이 고증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치면서 원래 버전의 모습을 담보했고 모든 절차가 시간의 검험을 받도록 확보했습니다. 양주대학의 진문화(陳文和)와 장련생(張連生) 교수는 여러차례 안휘 경현(涇縣)의 깊은 산속에 들어가 원재료를 찾아 대장경 "사계장"의 매 페이지마다 시간의 시련에 견딜수 있도록 담보했습니다. 오치아이 토시노리 일본학자는 "이와 같은 끈질긴 정신으로 우리들을 이끌고 연구를 진행해 이 고서를 복원할 수 있었고 학계에 사용될 수 있었으며 광범위하게 연구에 응용될 수 있었다"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월23일 이와야지 사찰의 고토 다이신 주지 스님이 받쳐든 송나라 버전의 대장경 "사계장"이 동쪽 방향에서 레드카펫을 따라 조심스럽게 전륜장(轉輪藏)에 안치되었습니다. 고토 다이신 주지 스님은 동방은 중국을 뜻한다고 소개하면서 이 설계를 위해 자신은 1년간 준비해 왔으며 "이는 중국으로부터 온 아주 진귀한 경전이며 고대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성과이며 이러한 형식을 통해 모두에게 문화전파는 양국간 관계를 촉진할 수 있고 또 이런 문화 전파가 있음으로하여 우리들은 공감대를 달성할 수 있고 우리들의 뿌리는 같은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장경 "사계장"의 재간은 또한 국학대가이며 국가도서관 전 관장인 임계유(任繼愈) 선생의 생전의 소원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녕 중국국가도서관 연구원은 기자에게 내년에 자신은 은퇴한다며 은퇴하기전에 드디어 전 관장의 소원을 풀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문화는 인류 공동의 재부이며 문화는 국계가 없고 문화인의 마음은 통합니다. 문화 환류로 인한 아름다운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기때문입니다.

번역/편집:박은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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