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과 문화]낙북리(落北里)

2019-02-11 11:52:42 CRI

절강성(浙江省) 동향시(桐鄕市) 주천(洲泉)의 동북쪽 만촌향(晩村鄕) 후당촌(後塘村)에는 “낙북리(落北里)”라는 마을이 있다. 이곳 지명의 유래에 관해서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먼 옛날 이곳은 황폐한 모래사장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 가난한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이곳에는 갑자기 갈대 몇 개가 솟아났다. 늘씬하게 뻗은 갈대는 굵기가 균일했고 마디가 없었으며 갈대 꽃과 잎이 번쩍번쩍 빛났다. 마을 사람들은 이 갈대를 신선이 하사한 보물로 여겨 정성껏 가꾸었다. 얼마 후, 모래사장은 갈대밭으로 변했다. 하지만 새로 자란 갈대는 모두 마디가 있었으며 먼저 자라난 몇 개의 갈대는 갈대밭에 묻혀 찾기 어려웠다.
 
그 후로 이곳 사람들은 갈대를 이용해 부채나 돗자리, 방석을 만들어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디가 없는 갈대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하루는 술에 취한 마을 주민이 갈대밭을 지나다가 우연히 마디가 없는 갈대를 발견했다. 그는 있는 힘을 다해 갈대를 뽑았다. 그런데 어렵게 뽑은 갈대 뿌리에는 작은 황금 맷돌이 묶여 있었다. 맷돌에는 황금 사슬이 걸려있었는데 마디가 없는 갈대는 바로 이 황금 맷돌에서 자란 것이었다.
 
취객은 맷돌에 흙을 한줌 올려 놓고 갈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맷돌에서 황금빛의 구슬이 흘러 나왔다. 구슬은 바닥에 떨어져 사방으로 흩어 졌으며 얼마 후 갈대 숲에서 황금빛의 암탉이 나타났고 그 뒤로 수많은 병아리들이 따라 나왔다. 병아리들은 바닥에 떨어진 황금 구슬을 쪼아먹기 시작했다. 취객은 이 광경을 보고 급히 달려가 병아리를 잡으려 했다. 그런데 암탉과 병아리들이 취객을 피해 갈대 숲에 숨어서 다시 찾아 볼 수 없었다.
 
술이 깬 취객은 마을에 돌아가 마디가 없는 갈대를 찾았고 황금 맷돌과 사슬, 구슬, 암탉, 병아리를 만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했다. 사람들은 모두 하늘이 내린 6가지 보물을 만난 것이라며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 후로 사람들은 이곳 지명을 6가지 보물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육보리(六寶里)”라 이름했다가 나중에 “낙북리”로 개명했다.  
 
이 소문은 마을에 있는 지주의 귀에도 전해졌다. 탐욕스러운 지주는 6가지 보물을 얻기 위해 즉시 부하들을 거느리고 갈대 숲에 들어가 보물을 찾기 시작했다. 3박 3일에 거쳐 지주는 끝내 갈대를 찾아냈다. 그리고 갈대를 뽑아 황금 맷돌과 사슬, 구슬, 암탉, 병아리를 찾아냈다. 지주는 암탉과 병아리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바로 달려가 잡으려 했다. 그는 겨우 병아리 한 마리를 잡았는데 갑자기 암탉이 지주의 눈을 쪼았다. 지주의 눈은 즉시 벌겋게 부어 올랐다. 지주는 바로 집에 돌아와 앓아 누웠다. 좋다는 약을 전부 다려 먹고서야 겨우 눈병을 고칠 수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욕심 많은 지주는 벌을 받아 마땅하다며 격분했다. 그 후 이 곳의 갈대 밭이 전부 사라지고 작은 연못이 형성됐다. 사람들은 이곳을 “금계양(金鷄漾)”이라 불렀다. 이것이 바로 현재 “낙북리” 동쪽에 있는 작은 연못이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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