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곤영 씨의 피영(皮影) 인생

2018-12-29 18:03:29 CRI
절강(浙江) 해녕시(海寧市) 남관상(南關廂) 역사거리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장곤영(張坤榮) 씨.

"막을 사이두고 천고의 이야기를 전하고 등 아래에서 춤을 추고 음악이 흐른다."

이것은 민간에서 전해지는 피영극(그림자극, 皮影戲)을 묘사하는 시구이다. 해녕(海寧) 피영극은 중국 강남지역의 대표적인 피영극으로 2006년에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후 2011년에는 "중국 피영극"의 한 부분이 되어 세계 인류 문화유산 명록에 입선됐다.   
올해 79세의 장곤영 씨는 절강성 해녕 주왕묘진(周王廟鎭) 사람이다. 그는 해녕 피영극 국가 문형문화재 프로젝트에서 대표적인 전승인이다.

장곤영 시는 "주왕묘는 피영극의 고향이고 저는 피영극을 보면서 자란 세대입니다." 라고 말했다.
 
어려서 부터 피영극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장곤영 씨는 피영극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1958년, 장곤영 씨는 해녕에 있는 절강성 피영극단에 입단했고 그때로 부터 피영극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부지런히 기술을 연마했고 얼마 안돼 극단에서 주요 배우로 거듭나 중국 전역은 물론 해외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던 1969년, 극단이 해체하면서 장곤영 씨는 피영극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30여년이 지난 후 2004년 부터 해녕시 정부는 해녕 피영극에 대한 보호 작업을 시작했으며 피영극 학생 규모를 늘리고 교학 기지 설립 등 무형문화재 전승인에 대한 지원과 양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장곤영은 바로 2004년에 해녕 피영극에 다시 합류했다.   

현재 그는 시나리오 창작과 감독을 병행하며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젊은 제자들을 이끌어 공연하고 있다.

그는 "한평생 간절히 바라던 일인데 멈출 수가 없죠. 저는 여생 동안 새로운 시나리오를 계속 창작하면서 해녕 피영극을 끊임없이 더 멋지게 선보일 생각입니다." 라고 말했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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