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월왕 구천 제8화: 고소산을 포위하다

2019-10-01 20:39:40 CRI

오왕 부차는 월나라에 패한 후에도 여전히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패왕의 자리를 쟁탈하기 위해 전쟁을 거듭했고 싸움에 능한 장군과 병사들이 연이어 전사하면서 병력이 크게 약화됐다. 건장한 청년들은 전부 전쟁터에 끌려 나가 밭에는 일꾼이 부족했으며 몇 년간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백성들은 기근에 허덕이고 원성이 하늘에 사무쳤다.

이때 월왕 구천이 대신들과 장군들을 불러 오나라 정벌을 선포했다.

“월나라는 오랫동안 망국의 치욕을 벗기 위해 고생을 참고 견뎠다. 현재 오왕이 민심을 잃었으니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구천은 대군을 거느리고 기세 드높이 오나라를 향해 떠났다. 보고를 받은 부차는 급히 군사를 모아 대적했다. 양국 부대는 강을 사이 두고 진을 쳤다.

월나라 군대는 두 갈래로 나뉘어 강을 건너 오나라 부대를 공격했다. 오나라 부대는 이에 맞서 싸웠다. 처음에는 양자가 세 상당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나라 군사가 이겨내지 못하고 후퇴하기 시작했다. 이때 또 다시 돌격의 고함 소리가 기세 드높이 울려 퍼지더니 또 한 갈래의 월나라 부대가 덮쳤다. 구천이 오나라가 두 갈래의 월나라 군사를 대적하느라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주력군을 거느리고 강을 건너 거세게 진공했던 것이다.

오나라 군사는 이 광경을 보고 겁에 질려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다. 부차도 병사들과 함께 도망쳤다. 월나라 군사들은 승기를 몰아 끝까지 추격했고 결국 고소성(姑蘇城)을 물샐 틈 없이 포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월나라는 고소성을 돌파했고 부차는 황급히 인근의 고소산으로 도망쳤다. 옛날 오나라 군사가 구천을 회계산에 포위한 것과 마찬 가지로 이번에는 부차가 고소산(姑蘇山)에 갇히게 됐다.

부차는 구천이 자신을 죽이지 않은 은혜를 잊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백비를 파견해 투항의 의사를 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비겁한 백비는 이미 월나라에 투항하고 오나라를 떠났다. 부차는 어쩔 수 없이 공손웅(公孫雄)을 파견했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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