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 월왕 구천 제2화:회계산 패전

2019-08-16 16:16:20 CRI

[드라마 <월왕 구천> 스틸]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부차는 즉시 월나라를 공격할 것을 명했다. 이 소식은 신속히 구천에게 알려졌으며 그는 오나라 군대가 출발하기 전에 선수를 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대신 범려(范蠡)와 문종(文種)이 반대했다.


“오나라는 강하고 월나라는 아직 약합니다. 모험은 금물입니다!”


하지만 구천은 자신의 생각을 고집했다.


“짐이 결정한 일이라네! 당신들은 내 명을 따르게!”


결과 월나라는 오나라와의 전쟁에서 크게 패했다. 부차는 이 기회에 끝까지 구천을 쫓아 갔으며 구천과 월나라 병사들은 회계산(會稽山)에 포위됐다.


구천은 자신의 경솔함에 후회하며 대신 범려와 문종에게 말했다.


“그대들의 충고를 들었더라면 이 지경에 이르진 않았을 것을! 이제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이에 범려가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오나라에 항복하고 후한 선물을 전하면서 고비를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옵니다.”


구천은 범려의 제안을 받아 들이고 문종을 오나라 왕에게 보냈다. 며칠 후 문종이 돌아와 보고했다.


“오나라 왕은 신의 말을 듣더니 머리를 끄덕이며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데 장군 오자서(伍子胥)가 지금이 월나라를 멸할 절호의 기회라며 끼어드는 바람에 저희의 항복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구천이 듣더니 급한 나머지 검을 빼 들며 말했다.


“좋아! 오왕이 길을 열어주지 않으니 살 수 있는 방법이 없구나! 그러니 싸우다가 죽는 것이 낫겠네!”


범려가 말리며 말했다.


“대왕! 멸망을 자처하지 마십시오! 오나라 대신 백비(伯嚭)가 재물과 여색을 탐하고 마침 오자서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백비를 매수하여 오나라 왕에게 접근하게 하면 저희에게 기회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구천은 어쩔 수 없이 다시 문종을 백비에게 보내며 당부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 길 밖에 없네! 백비를 만나거든 상황에 따라 대처하고 재물을 아끼지 말게!”


이렇게 문종은 금은보화를 가지고 길을 떠났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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