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 제나라의 새로운 군주는?

2019-05-14 18:02:53 CRI

[역사인물] 제나라의 새로운 군주는?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는 생계를 위해 제나라에 갔다. 제나라의 국군 제양공(齊襄公)은 두 명의 동생이 있었는데 한 명은 공자 규(糾) 이고 다른 한 명은 공자 소백(小白) 이다. 마침 관중은 공자규의 스승을,포숙아는  공자 소백의 스승이 됐다. 제양공은 많은 악행을 저질러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에 사무쳤으며 두 명의 동생 마저도 제나라를 떠났다. 관중은 공자 규를 따라 노(魯)나라로 가고 포숙아는 소백를 보좌해 거(莒)나라에 갔다.
 
그 후 제나라는 내란이 일어 나면서 제양공이 살해됐다.
 
그럼 누가 새로운 군주가 될 것인가? 제나라의 대신들은 서로 생각이 달랐다. 어떤 이는 소백이 최적의 인선이라 말하고 어떤 이는 규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노나라에 있던 공자 규는 제양공이 살해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군주의 자리를 탐내면서 귀국 준비를 했다. 이때 관중은  공자 소백이 이미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하고 왕위 쟁탈을 막기 위해 급히 마차를 타고 제나라로 통하는 길목에서 소백 일행의 길을 가로 막았다.
 
관중은 먼저 소백에게 예를 갖추며 말했다.
 
“공자의 형님이신 공자 규가 군주가 되어 나라를 다스릴 테니 제나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형제 사이에 서로 쟁탈이 벌어지면 소백 공자에게도 좋을 것이 없지 않습니까? ”
 
관중의 말이 끝나자 포숙아가 말했다.
 
“당신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네! 빨리 물러 서게!”
 
이에 관중은 어쩔 수 없이 길을 비켰다. 그리고는 수림 속에 숨어 소백을 향해 활을 쏘았다. 소백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관중은 포숙아가 소백의 상태를 살피는 틈을 타서 멀리 도망쳤다.
 
사실 관중이 쏜 화살은 소백 왕자의 허리띠에 있던 구리 갈고리를 명중해 크게 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백은 관중이 다시 활을 쏠 것을 대비해 혀를 깨물어 피를 토했던 것이다. 성공적으로 관중을 속인 소백 일행은 지름길로 제나라의 도성 임치(临淄)에 도착했다.
 
제나라의 대신들을 만난 포숙아가 말했다.
 
“국군은 한 나라의 왕이다. 반드시 재능이 뛰어난 공자가 군주가 되어야 한다. 지략과 용기를 겸비한 공자소백이야 말로 군주로서 가장 적합한 분이시다!”
 
이에 대신들은 모두 찬성했다. 이렇게 소백이 제나라의 왕이 됐으며 그가 바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제환공이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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