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아버지의 뜻을 계승한 우(禹)

2019-04-08 15:17:59 CRI

[역사인물]아버지의 뜻을 계승한 우(禹)

요와 순이 수령으로 있을 때 중국에는 특대 수재가 발생했다. 거센 물길이 굴레 벗은 말 마냥 사방을 덮쳐 순식간에 밭과 가옥을 삼켜 버렸다. 홍수 재해를 이겨내기 위해 사람들은 곤(鯀) 이라는 사람을 추천해 물을 다스리게 했다. 곤은 물을 다스려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몇 년간 고생했으나 죽기 전 까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곤에게는 우(禹)라 부르는 아들이 있었는데 기개가 남달랐으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 홍수를 다스리려는 의지가 강했다. 하루는 우가 이상한 꿈을 꾸었다. 흰 수염의 할아버지가 꿈에 나타나 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버지 곤의 전설을 들려줬다.
 
곤은 원래 하늘의 신이었는데 대지가 물바다가 되어 백성들이 떠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 그는 천계에 “식양(息壤)”이라 하는 신기한 흙이 있는데 스스로 홍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식양”을 훔쳐 인간세상에 가지고 갔다. 한 친구가 곤에게 귀띔했다.
 
“천계의 보물을 훔친 사실이 천제에게 알려지면 큰 벌을 받을 것이야!”
 
이에 곤이 단호히 말했다.
 
“인간세상의 고통을 덜어줄 수만 있다면 천제의 벌도 달게 받겠네!”
 
얼마 후 천제가 이 사실을 알고 즉시 화신(火神)을 파견해 곤을 죽였다. 곤은 죽기 전에 하늘을 향해 한탄했다.
 
“아쉽구나!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며 홍수를 다스릴 수 있을 텐데!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것 같구나!”
 
과연 곤이 죽은 후 그 시체가 3년간 썩지 않았다. 이에 천제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회자수(劊子手, 망나니)를 파견해 영문을 알아보게 했다. 회자수가 곤의 배를 갈랐는데 그 속에서 용 한 마리가 하늘 높이 날아 올랐다. 그 용이 바로 곤의 아들 우였다.
 
현실이 아닌 꿈이었으나 우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커졌다. 그리고 그는 반드시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백성들이 더는 고통 받지 않게 홍수를 다스릴 것을 다짐했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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