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 치우(蚩尤)를 물리친 황제(黃帝)

2019-03-13 14:28:23 CRI

염황(炎黃)부락이 연맹을 맺고 점차 발전하고 있던 중 남쪽의 구려족(九黎族)이 점차 세력을 키웠다. 구려족의 수령이 바로 치우(蚩尤)이다.
 
치우는 체격이 웅장하고 용맹했으며 81명의 용감하고 전쟁에 능한 형제가 있었다. 하루는 치우가 81명의 형제를 불러 염황부락을 공략할 것을 제기했다. 그는 ”그곳에는 가축도 많고 곡식도 풍부하다네! 우리가 그 곳을 차지하는 게 좋겠어! ”라고 말했다.
 
81명의 형제는 그 말에 찬성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치우는 구려족과 이미 정복한 작은 부락들을 이끌어 먼저 염제(炎帝)부락을 공격했다. 염제는 치우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황제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그리고 주변의 작은 부락들도 황제에게 삶의 터전을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하여 황제는 각 부락을 이끌어 지금의 하북성(河北省)에 위치한 탁록(涿鹿)에서 치우가 이끈 대군과 접전했다. 양측은 치열한 전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치우 대군이 드높은 기세로 돌격하면서 황제 부대를 여러 번 격퇴시키고 얼마 안돼 황제 부대는 산속에 포위됐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산은 운무에 휩싸였다. 황제는 전차 위에 올라서서 검을 뽑아 들고 소리쳤다.
 
“돌격! 즉시 돌격하라!”
 
하지만 황제의 돌격 부대는 몇 번이나 돌격을 시도했으나 빗발처럼 쏟아지는 화살에 다시 후퇴했다. 매우 위급한 시각에 사람들의 시선은 전부 황제에게 집중됐다.
 
황제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태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침착하게 부하 응룡(应龙)의 귀에 대고 몇 마디 분부했다. 그리고 응룡이 즉시 달려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몇 명의 병사가 거대한 전고(戰鼓)를 가져왔다. 병사들은 전고를 황제의 전차에 실었고 응룡은 또 짐승 뼈로 만든 퇴자(槌子)를 황제에게 전했다. 황제는 퇴자를 받아 들고 전체 병사들에게 말했다.
 
“북소리와 함께 돌격한다! 치우를 물리칠 시각이다!”
 
말이 끝나자 황제는 전고를 두드렸다. 천둥 같은 북소리가 전장에 울려 퍼졌다. 이때 비가 그치고 운무가 걷히면서 햇빛이 찬란하게 비쳤다. 사기충천한 황제 부대는 함성을 지르며 산 아래로 돌격했다. 병사들은 사자와 호랑이, 표범과 곰 등 야수를 몰고 함께 돌격해 내려왔다. 치우 대군은 귀를 진동하는 북소리와 기세 드높은 돌격 부대에 겁을 먹고 갈팡질팡하더니 사방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혼란 속에서 응룡은 치우를 쫓아가 즉시 제거했다.
 
치우가 죽은 후 치우 부대의 많은 사람들이 황제에게 귀순했으며 황제의 위세가 더욱 높아졌다. 이렇게 황제는 중원지역(中原, 황하 중, 하류 일대) 각 부락이 추대한 수령이 됐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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